서울시 영세 자영업자 지원해 불황 탈출
서울시 영세 자영업자 지원해 불황 탈출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2.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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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협업사업’에 제화·제과점·떡·축산업 등 총 5개 분야 지원


서울시는 ‘자영업 협업사업’에 제화, 과자점, 떡, 축산물 자영업 등 4개 사업을 추가 선정해 총 5개 사업을 추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의 ‘자영업 협업사업’은 프랜차이즈 및 SSM 등 대규모기업의 사업 확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같은 지역의 동종업자들이 구성해 브랜드 개발·신제품 개발·마케팅 전략 등을 공동으로 주진해, 자영업자들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 11월 1차로 선정된 ‘베이커리 협업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소규모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시민들이 공동협력을 통해서 스스로 자체경쟁력을 강화해 불황을 타계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준비됐다.

이번에 선정된 협업사업은 ▲ 성동구 금호동 ‘대명제화’ 주체의 ‘수제화 갑피 임가공 생산성과 품질개선 협업사업’ ▲노원구 상계동 ‘민부곤 과자점’ 주체의 ‘자영업 협업사업’ ▲중랑구 면목동 ‘면목떡집’ 주체의 ‘백년지기 떡사랑 자영업 협업사업’ ▲성동구 마장동 ‘과장’ 주체의 ‘축산물자영업자 공동 구매 협업사업’ 등 4개 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협업사업 당 최대 2500만 원의 협업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필요한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서 장기 저금리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병행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성동구 금호동의 구두갑피 임가공업을 하고 있는 ‘대명제화’ 대표 현진영 씨는 하루종일 구두 갑피를 만들어도 월매출 200만원을 넘기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대량재단이 가능한 프레스 기계와 자동으로 가죽을 깍아 주는 스키기계 등을 지원받게 됐다.

현진영 씨는 “이번 선정을 통해 5개의 참여업체가 공동사업장에서 자동 기계설비를 활용해 생산력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며 “노동 시간을 단축하고 매출액을 확대할 수 있는 희망을 이뤘다”고 말했다.

엎으로 서울시는 선정된 협업사업 참여업체와 사업계획을 조율해 12월 초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말까지는 협업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적으로 이번 참여 사업체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2012년까지 협업사업 품종을 7개로 늘리고 사업비도 최대 1억 원까지 확대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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