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울 속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 다양한 행사 개최
[서초구] 서울 속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 다양한 행사 개최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2.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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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과,10일 이틀간 초콜릿 만들고, 프랑스 요리 맛보고, 이웃돕기
▲ 오는 10일날 열리는 '전통장터'는 프랑스 전통요리, 프랑스식 초콜릿 등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서울 속의 작은 프랑스 반포동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사랑 나눔이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국인 전용주민센터인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는 오는 9일(금) 반포4동 서래마을에서 ‘프랑스식 초콜릿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서초구와 재외프랑스인협회가 10일(토)에 서래마을 은행나무 공원에서 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를 연다.

올해로 3회째 열리고 있는 ‘프랑스식 초콜릿 마들기’ 자원봉사는 한국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외국주민들이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를 통해 받은 따듯한 정을 다시 한국사회로 되돌려주기 위해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내외국인 누구나 가능한 시간에 방문하여 프랑스식 초콜릿인 ‘망디앙’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날 만들어진 초콜릿의 일부는 까리따스 방배사회종합복지관에 전달하고, 일부는 다음날 서래마을 은행나무공원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장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와 재외프랑스인연합에 기부할 예정이다.

올해로 9회째 이어지고 있는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은행나무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장터에서는 프랑스인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거위간 요리, 직접 만든 치즈, 훈제연어요리, 따듯한 포도주 등 다양한 프랑스 특선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산타클로스가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30분에 두 차례 등장해 누구든 산타에게 전하고 싶은 사연이 담긴 편지를 주면 행사 종료 후 산타가 직접 사연을 쓴 사람에게 답장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번 장터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 내 홀몸노인 등 우리 주변에 따듯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센터에서는 지역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서래마을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전기장판, 전기난로 등 방한 용품을 기부 받아 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마리 피에르 알리홀(프랑스·여·41) 센터장은 “서울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정착과 안전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와 경험이 함께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서로를 진정한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 관련 문의는 반포4동주민센터(02-2155-7683)으로 ‘프랑스식 초콜릿 만들기’ 행사 관련 문의는 문화행정과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02-2155-8915)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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