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소속군인, 노숙인·쪽방촌 자원봉사 나선다.
미8군 소속군인, 노숙인·쪽방촌 자원봉사 나선다.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2.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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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식료품·겨울방한 용품 전달, 무료배식 등 직접 봉사활동 참여
▲ 미8군 소속 군인들의 자원봉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추운 겨울철 거리의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서 겨울방한 용품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는 6일 오전 11시부터 미8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서울역 주변 쪽방촌·노숙인 보호시설에서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을 위해 무료배식을 하고 겨울 용품 등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8군사령부 영관급이상과 병사 40명으로 추운 겨울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나섰다.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서울역 주변에 위치한 새꿈어린이 공원에서 거리노숙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며, 동시에 동자동 쪽방상담소의 도움을 받아 쪽방촌 주민 200명에게 쌀, 계란, 이불, 라면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료급식용 식사와 쌀 등은 미군이 직접 준비했다. 또 이날 무료 배식을 위해서 미군 밥차가 직접 현장에서 와서 배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8군 병사들은 장소를 옮겨 만나샘상담보호센터에서 노숙인 200명을 대상으로 따스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방한점퍼, 모자, 장갑, 양말 등 겨울방한용품을 전달한다. 만나샘상담보호센터 이병회 사회복지사는 “한국인도 거리노숙인 자원봉사를 꺼리고 있는데, 미군들이 봉사활동을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미8군 병사들의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미8군사령부는 2012년부터 정기적으로 만나샘상담보호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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