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임금 20만 원 가량 상승, 후생복지 향상
성동구는 내년 초 계약이 만료되는 구청사 청소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하는 청소근로자의 처우개선 방법을 강구해오다, 결국 직접 고용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용역업체를 통해서 위탁하던 청소업무를 ‘성동도시관리공단’에서 직접 고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위탁업체에 소속됐던 청소근로자들의 월급이 약 9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20만 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구는 지하1층에 16명의 여성 청소근로자들이 충분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휴게 공간에 난방 매트와 개인 사물함도 구비했고 청소 반장에게는 공무원 복지카드도 지급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일하는 직원이 먼저 행복해야 주민도 행복하다는 사람중심의 성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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