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사회적 기업 에피소드 담은 소개집 발간
[강남구] 사회적 기업 에피소드 담은 소개집 발간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2.14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동네 사회적 기업 소개부터 좌충우돌 창업 스토리까지

강남구가 구내에 사회적 기업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소개집을 발간해 화제다.

이번에 발간된 ‘사회적 기업을 소개합니다’는 강남구에 위치한 사회적 기업을 소개하는 책으로써 그들의 의미 있는 활동들이 지역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이 많던 사회적 기업을 지역에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책에는 강남구에 어떤 사회적 기업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상히 나와 있어 우리 구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

현재 강남구에는 제과점, 떡집, 농산물 등 식자재 판매점부터 아이돌보미와 가사돌보미 파견 등 서비스기업들이 있고, 이밖에 판소리, 무용 등을 교육하는 기업까지 모두 42개의 착한 사회적 기업이 활동 중이다.

또 사회적 기업들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어 더욱 새롭다. 발달장애인들이 장애를 극복하면서 직접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만드는 수제 쿠키전문점 ‘래그랜느’와 가족의 단합과 사랑으로 실패를 딛고 당당히 성공한 퓨전 떡집 ‘떡찌니’가 눈에 띤다.

이와 함께 책에는 사회적 기업들의 좌충우돌 운영 이야기도 담겨있다. 스마트폰 어플 개발사 ‘트리 플래닛’의 창업 스토리가 눈여겨 볼만하다.

스마트폰 게임앱으로 가상나무를 심으면 기업이 비료와 물펌프를 지원하게 되고 이때 게임에 소모된 기업 광보비가 진짜 현실의 나무 심는 NGO단체로 보내져 후원하게 된다. 이는 가상에서 심은 나무가 실제 나무 심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기발한 발상의 전환이다.

특히 이번에 펴낸 소개집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문화예술분야 교육에서부터 디자인, 출판, 교육, 전시 등을 다루는 ‘(주)비쥬얼아트센터보다’에서 맡아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강남구는 이 소개집을 각 동 주민센터와 민원실 등에 비치함은 물론 강남구 사회적 기업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angnam.se)에도 실어 온라인으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해 널리 홍보하고 공유할 작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소개집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착한활동이 널리 알려져 주민들의 착한 소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적 기업’이란 장애인 고령자 경력단절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와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