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3대가 함께 찾는 마포 최대규모 종합복지관 탄생
[마포구]3대가 함께 찾는 마포 최대규모 종합복지관 탄생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1.12.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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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 ․ 건강가정지원센터 비롯해 동주민센터까지 갖춰 주민편의성 향상
▲ 우리마포도서관 조감도

노인데이케어센터와 장애인주간이용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푸드마켓 같은 복지서비스기관을 비롯해 동주민센터, 평생학습센터, 작은도서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의 주민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춘 마포구 최대 규모의 종합복지시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달 25일, 노고산동 1-50번지 일대에 <우리마포복지관>을 완공하고, 그 개관식을 15일(목)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지난 2009년 6월부터 30개월 간 공사를 진행해 대지면적 3,225.1㎡, 건물면적 10,385.74㎡ 규모(지상5층, 지하2층)의 우리마포복지관을 완공했다. 여기에는 총예산 342억1,900만원(구비1억9,800만원, 시비15억9,900만원, 구비324억2,200만원(특별교부금 214억 포함))이 투입됐다.

마포구 관계자는 “우리마포복지관은 아동부터 노인까지 양질의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신촌로 등 도심 한가운데를 끼고 위치하고 있어 마포구 어디서든지 접근이 편리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으며 앞으로 하루평균 1,500여명의 주민들이 복지관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아현동과 공덕동 일대에 상대적으로 복지시설이 부족했던 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4층에는 일하고, 배우고, 즐기는 종합 공간에 데이케어센터까지 갖춘 '노인복지센터'가 있다.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만을 전문 개발하는 인큐베이터사업단 ‘시니어클럽’이 내달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어르신들의 취업상담과 일자리알선이 이뤄지며, 상담직원도 노인인력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들에게 컴퓨터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PC 이용방법 등을 알려줄 ‘정보화교실’과 다양한 강좌가 열릴 ‘청춘강당’,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노인데이케어센터’도 1월 문을 연다.

또 3층에는 장애인의 사회적응을 돕는 '장애인복지센터'가 있다. 이곳에는 직업을 갖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우리마포보호작업장’과 낮 동안 보살핌이 필요한 장애인을 위해 재활프로그램 및 교육 등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주간이용센터’ 및 ‘재활체육실’이 조성됐다. 특히 ‘우리마포보호작업장’에서는 현재 중증장애인 17명이 학용품 포장, 봉투제작 등의 소일거리를 통한 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2층에는 주민센터와 평생학습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2층에는 가족단위의 교육과 상담, 문화사업을 진행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9,7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해오름 작은도서관’과 ‘마포구 평생학습센터’가 자리해 주민들의 지식 욕구를 채워줄 예정이며, 건물 1층에 배치된 ‘대흥동주민센터’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행정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내년도 개원을 앞두고 있는 ‘구립우리마포어린이집’(1층)은 장애아동을 위한 곳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흥동자치회관과 푸드마켓 3호점(지하1층), 주차면 50면 규모의 주차장(지하2층) 등이 조성됐다.

아울러 우리마포복지관은 토지이용, 교통, 에너지, 재료 및 자원, 환경오염방지, 실내환경 평가 등을 통해 국토해양부에서 친환경건축물로 인증 받기도 했다. 또 일반복층유리보다 2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는 로이복층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으며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주차장 등 2곳에 차수판(遮水板, 건물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우리마포복지관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우리마포복지관(☎ 6927-2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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