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행정업무에 전문행정인력 키워갈 ‘전문직위제’ 도입한다.
[송파구] 행정업무에 전문행정인력 키워갈 ‘전문직위제’ 도입한다.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12.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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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내년부터 인사제도에 ‘전문직위제’를 도입한다.

전문직위제는 공무원들의 본인의 직무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근무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통해 전문인으로 임명된 직원은 해당 부서에서 최소 3년간 배치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사 직무를 수행하게 돼 해당업무 전문가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구는 한 부서에서 3년 이상 근무하게 되면 타부서로 이동하는 순환보직제를 채택하고 있었다. 따라서 보다 전문성이 필요로 하는 보직에서는 구민의 행정요구 수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발생했다.

구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행정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문직위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언론, 가족관계등록사무, 계약, 재건축·재정비, 주택조합관리 등과 같이 전문성과 경쟁력이 요구되는 업무를 대상으로 7급 이하 공무원(기술직·전산직 제외)중에서 선발하게 된다.

대상 업무는 우선 부서 추천을 통해 모집하고, 찬·반을 묻는 직원 설문조사를 거친다. 최종 선발은 전문직위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구는 일단 2개의 업무만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무로 ‘전문직위제’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송파구 인사과 관계자는 “순환근무를 통해 ‘제너럴리스트’를 양산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다소 낮았지만, 앞으로 특정 업무 전문가인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해 행정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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