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시넷 “토목사업 살려낸 상임위 이해 못 해”
풀시넷 “토목사업 살려낸 상임위 이해 못 해”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1.12.16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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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토목·전시 사업 예산 삭감, 전면 재검토 주장

서울풀뿌리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풀시넷)는 2012년 예산 안이 시의회 상임위에서 조정되면서 1361억 원이 증액되고 토목·전시 사업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하며 관련 사업, 예산의 축소를 요구했다. 풀시넷은 1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풀시넷은 회견문에서 시의회 상임위가 “논란 중인 사업들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고 1361억 원의 예산을 증액해 어려운 서울시 재정에 부담을 더했다”고 비판했다. 건설위원회와 환경수자원위원회가 각종 민원 사업을 끼워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규모 토목 사업들이 그대로 살아있고 폐기됐던 사업을 되살려낸 상임위들의 활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과천-송파 간 도로 개설 ▲용산역 전면도로 신설 ▲강변북로 확장 사업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등은 전면 재검토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면산 산사태 이후 충분한 검토 없이 급조된 사업인 3개의 대심도 배수 터널 사업은 약 1조 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효자동 사랑채 관광 명소화 사업, 1대당 5000만 원 하는 전기차 도입, 울란바토르시 서울 공원 조성 사업, 장애인 해수욕 시설 ‘희망들’ 추진, 음식물 쓰레기를 전기 건조 배출하는 음식물 폐기물 감량기 보급 사업, 안양교·고척교 확장, 보육시설 기능보강,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 건립, 돈화문로 전통문화시설 건립 등도 합리적이지 않거나 중복된다며 예산 삭감과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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