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2회 의인상 유영호 선정
참여연대 2회 의인상 유영호 선정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1.12.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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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제보디딤돌상에 영화 ‘도가니’ 14일 시상식

참여연대는 ‘제2회 의인상’ 수상자로 유영호 전 현대메트로타워 감리단장을 선정했다. 또 공익제보 확산에 기여한 ‘공익제보디딤돌상’으로 영화 ‘도가니’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4일(수) 저녁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렸다.

참여연대는 유영호 씨 선정 이유에 대해 군산의 고층 아파트인 현대메트로타워 신축 공사의 총괄감리원으로 일하며 시행사의 설계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감리원으로 역할에 충실했고 시행사가 무리하게 공법을 바꾸는 과정에서 안정성 검토와 적법 절차의 준수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시행사의 무리한 요구로 총괄감리원에서 교체됐지만 그 뒤에도 유씨는 시민단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에 불법적인 설계변경을 신고하는 등 건축물의 안전이라는 공익을 위해 지역 토착 세력과 싸운 공익제보자라고 설명했다.

영화 ‘도가니’ 선정 이유에 대해선 공익제보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던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 재수사와 제도 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거짓과 불의에 맞선 용기 있는 행동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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