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첫 국제기구 가입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첫 국제기구 가입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1.12.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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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개최되는 시장적응포럼(Mayor Adaptation Forum)을 통해 기후환경도시 서울 위상 강화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달 중에 탄소정보를 공유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논의하는 거버넌스 모임인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World Mayors Council on Climate Change)에 가입한다고 18일(일) 밝혔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후 가입하는 첫 국제협의회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인식 제고 및 참여 강화를 지원하는 지방정부 지도자 모임이다. 데이비드 캐드만(David Cadman) ICLEI 회장,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 전 C40 의장, 마르셀로 에브라드(Marcelo Ebrard) 멕시코시티 시장 등 60여명의 도시 지도자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는 서울시에서 1999년도부터 가입, 활동하고 있는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와 연계된 기구로서 환경과 생태 문제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각별한 관심과 그 간의 행보가 ICLEI와 지향하는 바가 같다고 본 콘라드 오토-짐머만(Conrad otto- Zimmermann) ICLEI 사무총장이 가입을 제안해왔다.

동 협의회는 2005년 2월 교토의정서 발효에 뒤이어 일본 교토의 요리카네 마스모토(Yorikane Masumoto) 시장의 제안으로 UN기후변화협약 11차 당사국회의(’05. 12월, 몬트리올)에서 창설되었고 ICLEI는 기후변화시장협의회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가입을 통해 협의회의 일원으로 포럼에 참여하여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우리시의 사례와 노력을 소개하고, 친환경도시․기후변화 선도도시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는 매년 시장적응포럼(Mayors Adaptation Forum)을 개최하여, 가입도시들의 우수정책사례를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을 모색하는 등 기후변화대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 지도자들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또한 유엔기후변화협정, 교토의정서 및 기타 다자간 환경협약 등에서 제시하는 기후관련 목표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달성하기 위해 지도자간 국제협력 행보에도 동참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계도시 지도자들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에 협력하고 정책 사례 교류를 통해 서울시가 세계적인 기후․환경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시민참여적인 실효적 행동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기후변화 세계시장협의회 가입과 타도시들간 활발한 교류활동으로 기후변화대응 리더십을 강화해 ‘12년 4월 개소 예정인 ICLEI 동아시아 지역사무국을 서울로 유치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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