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동지 팥죽으로 한 해 액을 막아요”
[종로구] “동지 팥죽으로 한 해 액을 막아요”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2.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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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사동에서 ‘2011 인사동 24절기 동시행사’ 개최

따뜻한 팥죽 한 그릇에 새해의 희망 담아 서로 나누는 동지 문화체험 한마당이 인사동에서 펼쳐진다. 종로구는 22일 인사동 일원에서 ‘2011 인사동 24절기 동지행사’를 개최한다.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동짓날을 맞아 동지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 인사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24절기에 녹아있는 선조들의 지혜와 풍속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22일은 24절기의 스물두번째 절기인 동지(冬至)이다. 동지는 1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만 선조들은 반대로 이날부터 낮이 길어져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날로 믿고 설 다음가는 ‘작은 설’로 여겼다.

이날 남인사마당에서는 오후 12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 ‘동지팥죽 나누기’가 진행된다. 팥죽은 동지에 먹는 대표적인 세시음식으로 조상들은 붉은 색의 팥이 액운을 막아준다고해 이웃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액운문 낭독, 화롯불에 낭독문 태우기, 붉은 팥 뿌리기 등 동지 의식이,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경기민요 공연과 부채춤, 강강술래,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또한 새해의 소망을 적는 소원지 쓰기 체험행사와 오후 5시 소원지 태우기 의식도 진행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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