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 보육시설에 22억원 지원
서울시, 민간 보육시설에 22억원 지원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9.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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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올해까지 3536곳 혜택…10곳 중 8곳 꼴로 보조 받아
서울시가 올해 시내 민간 보육시설 735곳의 놀이터와 화장실, 주방시설 등 환경개선을 위해 22억원을 지원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민간 보육시설 환경개선비 지원은 올해까지 3536곳이 혜택을 받았다. 현재 서울시에 4600여개의 민간 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0곳 중 8곳 꼴로 지원을 받은 셈이다.

▲ 나무 바닥으로 교체된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놀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원금은 주로 보육시설 재배치, 놀이터와 비상재해대비시설, 화장실, 급식시설 개보수, 교재교구 보강 등에 사용했고, 올해까지 총 169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지원 첫 해인 2003년 35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20여억의 금액을 민간 보육시설에 보조해, 보육현원이 20인 이하 시설에는 400만원, 21인~59인 500만원, 60인 이상에는 7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서울시 우수보육시설로 선정된 시설은 자부담 제한 없이 지원해 주는 반면, 최근 3년 이내 행정처분 등을 받은 시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환경개선비 지원을 원하는 민간 보육시설은 해당 구청의 심사를 거친 후, 서울시가 시급성, 사업의 타당성, 현장확인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 보육시설은 서울시내 전체 보육시설의 86%에 달하지만 국‧공립시설에 비해 환경이 열악하다”며, “특히 올해는 장난감 소독기를 중점 지원하고 내부 공사 때 친환경 자재를 사용토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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