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예산 사상 첫 7조 돌파
서울시교육청 예산 사상 첫 7조 돌파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1.12.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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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예산, 교무행정사, 대안교육지원 증액

2012년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비용의 절반은 서울시교육청이 부담하기로 했다. 2학기부터는 고등학교부터 영어 원어민 강사가 폐지되고 중학교 초등학교는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서울시의회는 19일 제 235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2012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가결, 확정했다.

시교육청의 내년 총예산 규모는 7조1162억8716만 원으로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었다. 당초 제출 예산안 7조620억4612만 원보다 542억4100만 원이 증가된 금액이다.

관심을 모았던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비용 부담은 시교육청이 중1학생 전체 비용 553억 원 가운데 50%인 276억5000만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50%는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를 부담하기로 했다.

내년 무상급식 예산은 1380억5202만 원으로 애초 제출액인 1103억7965만 원보다 276억7237만 원이 증가됐다.

곽노현 교육감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서울형혁신학교’ 예산은 94억7370만 원이 배정돼 애초 96억7370만 원보다 2억 원이 감액됐다.

영어 원어민 강사 예산도 삭감됐다. 원어민 강사 예산은 291억9199만 원으로 애초 314억4330만 원보다 22억5131만 원이 삭감됐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는 내년 2학기부터 중학교 초등학교의 영어 원어민 강사는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가장 많은 금액이 감액된 사업은 교육환경개선 항목으로 58억887만 원이 감액된 1552억7700만 원이 편성됐다. 운영비재정결함보조 항목도 26억9460만 원이 삭감된 429억 6049만 원이 편성됐다.

곽노현 교육감의 정책이기도 했던 교무 행정을 지원하는 ‘교무행정사’ 예산인 교원인사관리 항목의 예산이 크게 늘었다. 교원인사관리 예산은 141억 9005만 원이 편성돼 당초보다 67억 원이 대폭 증액됐다.

대안교육지원은 애초 101억9056만 원에서 1억 원이 증가한 102억9056만 원이 편성돼 비중 있는 사업으로 떠올랐다. 저소득층자녀학비지원은 6500만 원이 증가한 797억4531만 원이 편성돼 저소득층학비지원 역시 비중있는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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