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불청객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혹한기 불청객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1.12.25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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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헌옷 등으로 보온, 동파시 헤어드라이어기 사용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가 늘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 위세를 떨쳤고 오는 주말도 강추위가 예보됐다.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비도 걱정이 되고 감기 등의 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 여기에 하나 더 유의해야 할 게 있는데 바로 수도 계량기나 수도관의 동파이다.

한 겨울 수도계량기가 얼면 낭패를 보게 된다. 수도계량기가 얼거나 동파되면 물이 공급되지 않아 밥을 하고 씻는 것은 물론 개별 보일러인 경우 난방도 되지 않아 한 겨울 냉방에서 자야 하는 고역을 치르게 된다.

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계량기함(통) 내부 수도관 관통구 등 틈새를 밀폐하고 계량기함(통) 내부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워준다. 뚜껑 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하는 게 좋다. 혹한 시에는 수도꼭지를 열어 수돗물이 조금씩 흐르게 해줘야 계얄기가 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수도계랑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땐 헤에드라이어를 이용해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한다. 50도 이상 뜨거운 물로 녹이게 되면 열손상으로 고장이 나서 교체하게 될 수도 있다.

계랑기가 얼어서 깨지면 수도사업소에 신고해야 한다. 수도사업소는 계량기 실비만 받고 교체해 준다. 계량기 실비는 가정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구경 13mm 계량기가 2만450원이다. 계량기 동파 신고는 120(다산콜센터)나 가까운 수도사업소에 하며 된다.

한편 올해 12월 1일부터 21일 현재까지 동파 건수는 268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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