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후원한 김용순씨,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
33년간 후원한 김용순씨,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09.0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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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은 서경순, 삼성생명 방배지역단, 조현자씨…10일 시상식

▲제8회 서울시 복지상 대상을 수상한 김용순씨. ⓒ서울시 제공
제8회 서울시 복지상 대상에 어린시절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복지시설에 33년간 매월 20∼30만원씩을 후원해 온 김용순씨(68ㆍ여)가 선정되었다. 복지시설 아동들의 교육기회를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6.25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1957년 부터 1963년까지 기독교언더우드절제소녀관(현 연세사회복지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김씨는 이때 받은 보살핌을 다른 시설 아동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에서 후원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 복지상의 수상자는 김씨를 포함하여 복지자원봉사자, 복지후원자, 복지종사자 등 3개 분야 총 10명(대상 1, 최우수상 3, 우수상 6)이다.

최우수상에는 서경순(76)씨, 삼성생명 방배지역단(대표 이수창), 조현자(42)씨 등 3명이, 우수상에는 반포헤어(대표 박순희), 동의난달(대표 신재용), 청원고 SFC(대표 강재호), 한국허벌라이프(주)(대표 정영희), 김상찬(42ㆍ대청종합 사회복지관), 김동환(41ㆍ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씨가 각각 수상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서경순씨는 11년전부터 지금까지 3,000여명의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등에게 목욕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고 사후에 안구기증을 약속하기도 해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금) 오후2시 대한상공회의소 그랜드홀(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거행된다. 

서울시 복지상은 2003년 제정돼 올해 여덟번째로서 지난해까지 모두 70명이 수상했다.


▲ 서경순(76).ⓒ서울시 제공

최우수상 후원자 분야
14년간 기부 및 자원봉사로
노인복지 증진

▲ 삼성생명 방배지역단(대표 이수창).ⓒ서울시 제공


 


최우수상 종사자 분야
16년간 하상장애인복지관에 근무,
시각장애인 정보격차 해소 기여

▲ 조현자(42, 하상장애인 복지관).ⓒ서울시 제공


우수상 자원봉사자 분야

28년간 노인들의 머리손질,
말벗도우미 등 봉사활동

▲ 반포헤어(대표 박순희).ⓒ서울시 제공




우수상 자원봉사자 분야

한의사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10년간 노인들에게 의료봉사활동

▲ 동의난달(대표 신재용).ⓒ서울시 제공

우수상 자원봉사자 분야
결식노인 도시락배달, 말벗도우미 등
다양한 봉사활동

▲ 청원고 SFC(대표 강재호).ⓒ서울시 제공

 

우수상 후원자 분야
상록보육원과 후원을 맺은 후
교육지원 등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

▲ 한국허벌라이프(주)(대표 정영희).ⓒ서울시 제공




우수상 종사자 분야
18년간 복지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 복지종사자 양성 기여

▲ 김상찬(42, 대청종합 사회복지관).ⓒ서울시 제공


우수상 종사자 분야
11년간 복지시설에 근무하며,
노인, 소외계층 복지증진 기여

▲ 김동환(41, 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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