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대문시장 거리, 서울 서민들
겨울, 동대문시장 거리, 서울 서민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1.12.30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역 1조 달러 돌파해도 살림은 팍팍, 수증기처럼 따뜻한 새해 희망
한국은 2011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무역 규모는 커졌지만 서민 살림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동대문 '두타' 빌딩 앞에서 청소원이 청소를 하고 있다.
동대문구 창신동 일대에는 소규모 봉제공장이나 의류 부품 공장들이 모여있다. 낮은 임금을 찾아 중국으로 많이 진출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싸개단추'공장에서 단추를 만들고 있다.
동대문구 창신동의 한 슈퍼 앞에 노가리가 찬 겨울 바람을 맞고 있다.
한 겨울 우리들 마음을 녹이는 건 소박한 하나의 음식일 때도 있다. 창신동 족발집에서 점원이 족발을 만들고 있다.
요즘은 사계절 쉽게 만나지만 군밤은 역시 겨울 간식 중의 하나다.
동대문시장 인근은 패션 유통의 본거지로 많은 대기업과 대형 유통회사들이 진출해 있다. 작은 노점 뒤로 대형 쇼핑몰 네온이 빛나고 있다.

한파가 몰아쳤던 서울, 성탄전 다음날 서울 패션 유통의 중심지 동대문 시장을 찾았다. 과거 많았던 길거리 음식점들은 어디론가 사라졌지만 또 다른 상점들이 대신했다. 동대문 시장은 중국, 일본인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조그만 봉제공장이 많은 창신동에서 오늘도 "미싱이 돌아간다." 추운 겨울 전봇대의 동태는 또 어느 가정의 따듯한 먹을거리가 될 터이다. 시장이 누가 되든 살림은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냉소와 체념을 희망으로 바꿔주는 2012년이 되길 바란다. 

▲ 한국은 2011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무역 규모는 커졌지만 서민 살림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동대문 '두타' 빌딩 앞에서 청소원이 청소를 하고 있다.
▲ 요즘은 사계절 쉽게 만나지만 군밤은 역시 겨울 간식 중의 하나다.

▲ 동대문시장 인근은 패션 유통의 본거지로 많은 대기업과 대형 유통회사들이 진출해 있다. 작은 노점 뒤로 대형 쇼핑몰 네온이 빛나고 있다.
▲ 한 겨울 우리들 마음을 녹이는 건 소박한 하나의 음식일 때도 있다. 창신동 족발집에서 점원이 족발을 만들고 있다.
▲ 동대문구 창신동의 한 슈퍼 앞에 노가리가 찬 겨울 바람을 맞고 있다.
▲ 동대문구 창신동 일대에는 소규모 봉제공장이나 의류 부품 공장들이 모여있다. 낮은 임금을 찾아 중국으로 많이 진출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싸개단추'공장에서 단추를 만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