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지난 1일부터 모든 구립도서관의 책을 주민이 원하는 가까운 도서관이나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예약대출기로 배달해주는 ‘책드림(Dream)서비스’를 시작했다.
‘책드림 서비스’는 다른 도서관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대차서비스’와 무인예약대출기에서 대출 신청한 책을 받아볼 수 있는 ‘무인예약대출서비스’로 이뤄졌다.
‘책드림 서비스’로 인해 이용자의 편의에 맡게 책 대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구는 서비스 구축하기 위해 우리 마을 U-도서관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모든 구립도서관의 자료관리 방식을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 전자태그)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성신여대입구역, 월곡역, 성북구청 3곳에 무인예약대출·반납기를 설치했다.
또 스마트폰용 성북구 U-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도서검색은 물론 대출신청과 연장, 책드림서비스 신청 등 다양한 도서관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어 ‘내손안에 도서관’이 실현된다.
사용희망자는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또 가까운 구립도서관을 방문해 대출회원 가입 후 성북구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www.sblib.seoul.kr)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원하는 책을 검색한 후 ‘책드림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이 대출을 신청한 책이 도착하면 신청자의 휴대폰에 문자(SMS)로 통지되며, 문사 수신 후 2일 안에 희망도서관이나 무인예약대출기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다. 반납도 무인반납기 혹은 가까운 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앞으로 성북구는 신규 도서관이 개관되면 ‘책드림서비스’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책드림서비스가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구민들의 독서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북구의 주민 문화수준과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