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진한 감동 선물한 “꼬마 천사들”
[양천구] 진한 감동 선물한 “꼬마 천사들”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2.01.05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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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초등학교 1학년 3명 학교·교회·가게 등 방문 모금활동 전개
▲ 왼쪽 부터 지윤아, 김서현, 김다온 학생. 학생들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열매와 성금을 맞교환 하는 형식으로 학교·교회·가게 등을 순회 하며 모금활동을 펼쳤다.

작년 12월 29일 오후,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반작이며 꼬마 손님들이 양천구 주민생활 지원과를 찾아왔다. 이들 손에는 10원짜리 동전부터 만 원짜리 지폐까지 가득 담긴 사랑의 열매 모금함이 들려 있었다.

양천구의 초등학생들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의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서울 신목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다온, 김서현, 지윤아 세 친구들로, 학생들은 모금함을 들고 학교행정실과 교무실, 관리실까지 찾아다니며 어려운 어린이를 돕는 모금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한 후 사랑의 열매와 성금을 교환하는 방법으로 모금활동을 펼쳤다. 또 학생들은 매일 교회와 주변 상점을 찾아다니며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기특히 여긴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이 성금을 기탁해주었다.

이번 모금활동 동기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다온·지윤아 학생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성금을 쓰였으면 하는 마음에 활동을 시작했다”며 “직접 모은 성금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21만4220원으로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이들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이 담겨 있어서 주변 이웃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모금한 성금은 2012년 따듯한 겨울보내기 모금 캠페인에 기부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동행한 김서현 어린이의 어머니 양연수(신정2동) 씨는 “아이들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주길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활동을 독려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듯한 겨울보내기 사업’은 오는 2월 29일까지 진행되며 동주민센터나 구청 주민생활지원과에서 성금과 성품을 기부 받고 있다.

※ 문의 : 주민생활지원과(02-2620-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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