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저소득 주민 납축배터리 무료 복원
[구로구] 저소득 주민 납축배터리 무료 복원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1.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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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턴투와 MOU 체결, 올해 차량 1024대 배터리 복원
▲ 이성 구로구청장(왼쪽)과 김영훈 (주)턴투 대표가 5일 구로구청 창의홀에서 납축배터리 복원 지원 MOU를 체결했다.

구로구는 관내 벤처기업의 도움으로 ‘저소득 주민 납축배터리 무상 복원사업’을 실시한다.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납축배터리 복원 회사 ‘(주)턴투’(대표 김영훈)와 5일 구청 창의홀에서 MOU를 체결하고 저소득층 납축배터리 복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납축배터리란 납과 황산을 이용해 만든 2차전지로 자동차 등에 흔히 쓰이며 사용 기간은 2~3년 정도로 납축배터리의 복원이 이뤄지면 수명이 4~6년까지 보통 두 배 가량 증대된다.

‘(주)턴투’는 이런 납축배터리의 성능을 회복시키는 기술을 소유한 회사로 지식경제부의 녹색기술인증(제GT-11-00301호)도 취득했다.

올해는 구민의 생업용 차량, 전동 휠체어, 구청 행정차량 등 모두 1024대의 배터리를 복원하기로 했다. 동에서 해당 차량을 조사한 후 대상장에게 쿠폰을 발급, 구청광장이나 ‘(주)턴투’ 공장에서 복원 작업을 하게 된다.
 
이번 MOU는 작년 구로구 해외시장개척단으로 참가했던 ‘(주)턴투’가 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 실적을 내면서 수익의 일부를 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납축배터리는 납, 황산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폐기 시에 유해물질이 발생하게 되는데 폐기 배터리의 수량 감소로 환경보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 배터리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 저소득층의 경제적 지원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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