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냉장고 가계부로 음식물 쓰레기도, 에너지도 절약하세요”
[서초구] “냉장고 가계부로 음식물 쓰레기도, 에너지도 절약하세요”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2.01.1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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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모양대로 음식위치 기재해 음식관리 편리
▲ 냉장고 가계부 사용의 예. 냉장고 가계부는 냉장고 문 앞에 부착해 냉장고를 열지 않아도 어떤 식재료가 들어가 있는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아! 냉장고에 오이가 있었구나 깜박 했네. 다 상해버렸구나 아까워라”

냉장고 안에 어떤 음식물이 있는지 모르고 한참을 지나 상한 것을 발견한 경험이나 이미 있는 재료를 또 사서 낭비하는 경우가 잦다.

이에 서초구가 가정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보호도 실천할 수 있는 ‘냉장고 가계부’를 제작해 필요로 하는 관내 가정에 배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냉장고 가계부’는 뒤에 자석이 있어 냉장고 앞문에 부착이 가능하며, 전면은 보드마카펜으로 기재할 수 있어 식재료 변동이 있을 때 쉽게 첨삭이 가능하다.

또한 냉장고 모양대로 적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음식물 찾기가 편리해 냉장고 문을 여닫는 시간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다.

냉장고 가계부를 1년 넘도록 사용한 주부 이지은 씨는 “전에는 냉장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잊어버려서 사고 또 사고, 결국은 버리곤 했었는데, 냉장고 가계부를 쓰면서 그런 낭비가 없어져 식비 절감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라며 사용소감을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음식물로 인한 경제가치의 손실은 연간 18조원이나 되며 2012년에는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음식물쓰레기는 처리 과정뿐 아니라 수입, 생산, 유통, 가공, 조리 단계에서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들고, 온실가스도 다량 배출하므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온실가스 저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가계 살림 비 절약에도 도움이 되고 환경보호 실천도 할 수 있는 냉장고 가계부 쓰기가 주민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지키는 녹생 생활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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