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나도 오늘은 우리동네 DJ”
[마포구] “나도 오늘은 우리동네 DJ”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2.01.1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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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2동 마을기업 ‘다들카페’ 추억의 음악감상실 ‘마을DJ’ 공모
▲ 다들카페 내부 전경 모습. 다들카페는 지난해에 문을 열었지만 지금까지 4600명의 마을 주민이 다녀갔을 정도로 마을 주민의 이용도가 높다.

마포구 성산2동 부녀회가 운영하는 마을기업 ‘다들카페’에서 추억의 음악감상실을 운영할 마을 DJ를 공모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7월, 성산2동주민센터 지하창고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다들카페’는 부녀회원 10명이 참여해 직접 키운 친환경 식자재로 웰빙 디저트와 음료를 만들어 판매한다. 또 부녀회 외에 동네주민 중에 채용한 바리스타 2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얼마 전 동네주민인 민중식 씨가 다들카페에 오디오 세트와 턴테이블, 그리고 3~40년간 소장하던 레코드판 250장, 음악해설서 21권 등을 기증함에 따라 추억의 음악감상실을 설치하게 됐고, 오는 2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성산2동 새마을부녀회는 이 추억의 음악감상실에서 마을 DJ로 활동할 마을 주민을 1월 9일부터 2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응모자격은 음악에 관한 식견과 전달에 능력을 가진 주민으로, 동 홈페이지에 게시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aurora0304@mapo.go.kr)  또는 다들카페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추억의 음악감상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파트타임 활동이 가능하고 무보수 명예직(자원봉사활동시간 부여)이다. 자세한 문의는 성산2동 주민센터(02-3153-6932)로 전화하면 된다.

다들카페 민영기 대표는 “7080세대라면 DJ에게 메모지에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하면 사연소개와 함께 음악을 틀어주던 음악감상실을 모두 향수로 품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공간인 다들카페에 들러 추억에 잠기는 여유를 가져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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