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간의 정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송파구가 구민들 적극지원에 나선다.
송파구는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공모한다.
옛 농촌 마을의 상부상조의 미덕을 살렸던 ‘두레’와 같이 이번 사업은 구민들 간의 공동 작업을 통해 소통과 교류가 활성화되고, ‘살기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사업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일방적인 관 주도가 아니라, 구민이 사업에 주체가 되어 진행한다는 점이다. 공동주택 단지별 특성과 환경에 맞고 입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구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아파트와 농촌의 자매결연을 통한 농촌체험, 자원봉사활동, 직거래 장터운영, 옥상 텃밭가꾸기, 장난감 도서관, 북카페, 초중고 토요일 특기수업, 과외품앗이, 공동빨래터 운영, 공동 육아방 운영 등 구민들의 소통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대상은 지역 내 300세대 이상,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승강기와 중앙난방 시스템을 갖춘 주책으로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나 입주자 자생단체 공동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2월중 심사위원회를 열어 8개 단지 8개 사업을 선정하고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은 실현가능성, 주민참여도, 지속성, 창의성, 산출 적정성, 시책 이행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별해 이뤄진다.
구는 선정된 8개 사업에 각각 최대 1천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청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