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불우이웃을 위한 통큰 사랑의 나눔
[금천구] 불우이웃을 위한 통큰 사랑의 나눔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2.01.2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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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흥5동 은행나무마트 매월 수익금 10% 어려운 이웃위해 기탁
▲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148포를 기부한 노수봉 씨. 노씨는 자신의 마트를 이용해주신 주민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금천구에 통 큰 기부천사가 있어서 화제다. 바로 시흥5동에 위치한 은행나무마트의 노수봉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은행나무마트의 노수봉 씨는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지난 19일 10Kg 백미 1148포( 2400만 원 상당)를 시흥5동과 시흥2동 주민센터에 나누어 기부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노수봉 씨는 자신의 마트의 매월 수익금 10%를 꾸준히 적립해 이번에 그 적립금으로 쌀을 기부한 것이다. 노수봉 씨는 2008년부터 매년 수익금의 10%를 적립해 관내 저소득주민에게 쌀을 기탁하는 선행을 펼쳐왔다.

노수봉 씨는 “저희 은행나무마트는 시흥동 지역 주민분들이 많이 이용해주신 덕분에 이웃돕기를 할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오히려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쌀 전달식에 참석한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지금은 이렇게 큰 마트를 운영하시지만, 15년 전 노수봉 사장은 트럭을 끌고 다니며 야채행상을 하셨다”며 “그 당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수익금의 10%를 이웃을 위해 사용했는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주민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에게는 시흥5동 자원봉사캠프 상담사들이 직접 집으로 쌀을 배달한고 모처럼 어르신들의 말동무를 해드리는 자원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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