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자치구, 일자리 창출을 위해 뛴다
2012년 자치구, 일자리 창출을 위해 뛴다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2.01.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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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무고용제, 사회적기업 발굴, 중소기업 지원 등 다각화 전략

2012년에도 낮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높은 체감 실업률로 인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고용이 불안한 주민들의 시름이 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각 자치구들이 일자리 창출을 2012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구(구청장 김홍복)는 지난 16일  ‘2012년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중구는 구에서 발주하는 1억 원 이상 관급공사에 주민을 우선적으로 30% 고용하는 ‘주민의무고용제’를 도입한다. 올 3월부터 실시되는 중구의 29개 사업장에서 100여 명이 넘는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근로자 인건비와 홍보를 지원하는 중구형 사회적기업을 신규 발굴해 232개의 일자리를 확보한다. 여기에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청년 실업자를 연결해 취업을 시킬 계획이다.

중구는 취업정보센터를 중심으로 동주민센터와 직업소개소, 중구상공회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민간 구인정보 업체 간 정보 공유방식으로 5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성동구의 2012년 구정방향에서 지난해 ‘성수 IT종합센터’와 ‘성수수제화타운(SSST)를 비롯한 마을기업을 발굴 육성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또 올해는 중소기업 청년 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중소기업 종합 지원센터 내 전문교육장을 운영하고, 취업 박람회를 개최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을 연결한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도 지난 10일 2012년 5대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사람중심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구정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2014년까지 사회적기업을 50개를 육성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창조산업BIZ센터’를 신설하고, 창조문화산업 특구를 지정해 인재육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주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시 ‘일자리창출’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올해도 구정 최대 목표를 일자리 창출로 선정하고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4년까지 민간 일자리 1만개, 공공 일자리 2만4000개를 목표로 마포구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육성 지원, 대상자별 맞춤형 취업박람회 개회, 민간기업 연계 일자리 창출, 일자리 센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마포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와 함께 특별신용보증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서울시와 함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한 기업을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에는 2년간 서울시 산하 기관 등에서 자금지원은 물론 기업 홍보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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