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국밥 한 그릇에 사랑을 담는다
[강동구] 국밥 한 그릇에 사랑을 담는다
  • 양재호 기자
  • 승인 2012.01.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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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청소년봉사단 ‘세빛또래’, 소외 어르신 500명 점심식사 대접
▲ 점심 식사비 지원을 넘어, 직접 배식봉사활동까지 나서고 있는 강동청소년봉사단 '세빛또래'의 학생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청소년들이 거리 모금활동으로 모은 성금으로 소외된 어르신 약 500명에게 따듯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주거환경개선,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어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봉사에 나선 청소년들은 강동청소년봉사단 ‘세빛또래’ 소속으로 지난 1월17일 ‘강동한마음봉사의 날’ 행사가 열린 강동구민회관을 찾아 홀몸․빈곤노인 500명에게 따뜻한 국밥과 떡, 과일 등을 대접했다.

이들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강남·잠실·삼성·천호역 등 지하철 역과 인근 거리에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은 성금 420만 원 중 200만 원을 1월과 2월 ‘강동한마음봉사의 날’ 점심식사비로 기부하고 배식 봉사활동도 자원해서 나섰다.

이번 모금활동부터 배식봉사까지 참여한 유승희(한영외고 2학년)양은 “부족한 음식이지만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따듯해졌다”며 “남은 성금으로는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개선과 겨울철 난방비 지원금으로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빛또래’는 ‘세상의 빛이 되는 또래들의 모임’의 약자로,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2009년 첫 결성된 청소년 봉사동아리다. 현재는 한영외고, 광문고, 강동고, 상일여고 등 강동구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6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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