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옥체험살이 질적 성장
[종로구] 한옥체험살이 질적 성장
  • 양재호 기자
  • 승인 2012.01.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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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서 발간, 안내센터 건립 등 운영자, 이용자 모두 이득
▲ 종로구의 한옥체험살이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풍습, 생활 모습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소중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내 대표적인 공정여행 문화관광상품인 ‘한옥체험살이’의 질적 서장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가해 2012년 격을 높인 한옥체험살이를 선보인다.

종로구는 앞으로 더 성상하는 한옥체험살이를 위해 정기적으로‘한옥 체험살이 운영자 회의’를 열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방법들을 마련했다.

◇‘한옥체험살이 종합안내서’발간= 먼저 한옥체험살이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발간한다. 한옥체험살이 종합안내서는 한옥체험에 대해 홍보하는 것은 물론 운영 가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관광객들에게 알려주어 운영자와 이용자같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했다.

안내서에는 한옥체험살이 이용 시 유의사항을 비롯해 한옥체험살이 운영 가구의 특징과 이용료, 연락처가 기록돼 있다. 안내서는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와 관광안내소는 물론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카페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 ‘한옥 체험살이 이용불편 신고센터’ 운영 = 앞으로 이용불편 신고센터를 운영해 불편사항을 수시접수한 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조례 및 규칙에 따라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또 관광성수기인 4,5월과 9,10월에는 북촌소재 한옥체험살이 가구와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대상으로 손님을 가장해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를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방식으로 ‘이용가격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 ‘한옥 체험살이 애플리케이션’ 개발= 본격적인 스마트 시대를 맞이해 한국어와 영․중․일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다. 한옥체험살이 운영가구 소개와 예약, 결제, 위치찾기, 주변정보, 간단한 한국어 회화 등을 담을 예정이다. 오는 3월 개발이 완료되면 배포한다.

◇ ‘한옥체험살이 홍보 팸투어’개최 = 종로구는 봄이 오면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한옥 체험살이와 종로관광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후기를 블로그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 종로구 재동에 한옥 ‘안내센터 건립’= 한옥체험살이의 안내센터와 길안내 도우미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북촌 내 공방 활성화를 위한 공방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안내 센터를 건립한다.

아울러 종로구는 한옥 체험살이를 기반으로 한 ‘마을기업’을 추진한다. 마을기업은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해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한옥 체험살이 사업이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운영으로 인한 소득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한옥 체험살이 관련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신규수익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옥체험살이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는 사업이다”이라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한옥체험살이를 이용해 한옥의 멋과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한옥 숙박 체험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해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옥을 체험하고 우리 고유의 생활 풍습과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2010년 5월부터 ‘한옥체험살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옥체험살이는 홈페이지(homestay.jongno.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또 한복입기와 서예, 윳놀이, 가야금 등 전통문화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3만~7만 원으로 한옥가정마다 조금씩 편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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