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지역내 저소득층 어르신 및 장애인은 집근처 의료기관에서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성동구의사회, 성동구한의사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한방 및 만성질환(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무료진료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성동구 보건소에서는 2009년부터 지역내 거주하는 건강보험 하위 20% 이내 저소득층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방 무료진료사업을, 2011년부터는 만성질환 무료진료사업을 실시해 왔다.
올해에는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해 무료진료대상을 지역내 거주 건강보험 하위 20%범위 내에 속하는 1~3급 장애인까지 확대 실시한다.
무료진료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건소에서 제작한 무료진료 쿠폰북을 지급받게 된다. 쿠폰푹을 갖고 성광한의원 등 지역 내 47개 한의원에서 월 4회, 세명성모내과의원 등 21개 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에 한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무료진료 서비스로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졌던 저소득층 어르신 및 장애인이 집근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교통비도 절감하고 보다 쉽게 치료를 받게 됐다.
또한 의료기관 선택권을 제공해 의료 서비스질의 향상에 기여하고, 만성·퇴행성 질환을 예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어르신과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함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복지성동을 구현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진료사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성동구보건소 의약과(02-2286-705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