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나선다.
성동구다문화센터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레인보우 한국어교실’ 야간반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한국어교실 야간반은 취업과 기타 사정으로 인해 주간에 진행하는 한국어교실에 참여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여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재 야간반 수강생들은 일상생활에서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지만, 쓰기와 읽기 등 장기간 학습이 필요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 한국어 학습의 부족한 영역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야간반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인 이평(27)씨는 “아직 한국어가 많이 부족한데 직장 때문에 센터에 올 수 없었다”며 “이번 야간반에 개설로 다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 열심히 공부해 한국어능력시험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올해부터 기존 한국어교실도 주 2회(월·목 10시~12시, 14~16시)로 확대운영한다. 또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식생활교육, 자녀언어발달 교육, 방문교육사업, 서울나들이, 레인보우 공동작업장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장정남 보육가족과장은 “한국어수준이 초급이상 도달한 많은 결혼이민여성이 가정형편상 공장 등으로 취업을 하게 되고, 취업 이후에는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올해부턴 야간반을 개설했으며, 앞으로 많은 결혼이민 여성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련 참가신청 및 기타 문의사항은 성동구청 보육가족과 이주민지원팀(02-2286-6186) 또는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02-3395-9445)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