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놀이마당서 정월대보름 행사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서 정월대보름 행사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2.01.30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6일(월) 송파다리밟기, 달집 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
▲ 송파구민들이 다같이 모여 달집을 태우며 한해 소원을 빌고 있다.

“달집 태우며 소원 빌어 보세요”
이번 정월대보름은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도심 한 가운데서 타임머신을 탄 듯이 옛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서울놀이마당에서 한 해 소원도 빌고 다양한 행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정월 대보름 행사가 오는 2월6일(월) 저녁 6시에 송파구의 서울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송파다리 밟기 보유자와 전수자들이 여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다.
 
올바른 고증을 토대로 이뤄지는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200년 전부터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 있던 송파장을 중심으로 연회되는 서울 유일의 탈놀이인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및 다리밟기(중요무형문화제 제3호)․백중놀이 전수단체인 서울시 소재 최대 민속문화단체인 사단법인 송파민속보존회(인간문화재 김학석 유근우 함완식, 이사장 김학석)가 마련한다.

이날 대보름 행사는 저녁 6시부터 날이 질 때까지 풍물놀이, 경기민요 등 한바탕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서울시에서 유일한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으로 자리 잡은 송파다리밟기는 부모와 자녀가 한 조로 30여 개의 횃불을 들고 쥐불놀이를 즐기며 서울놀이마당에서 석촌호수 주변 1km 남짓을 도는 장관을 연출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소원을 써서 4m 높이의 짚더미와 함께 태우는 달집태우기이다. 달집태우기를 통해 한 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빈다
.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송파민속보존회는 교수·출판인·교사 등 각기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60여명의 회원이 모인 단체로 전통문화 계승을 중요하게 여기며 ‘전통문화 지킴이’로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송파민속보존회 ☎ 412-866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