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 시행, 학교폭력 오히려 급감
진보교육 시행, 학교폭력 오히려 급감
  • [뉴시스]
  • 승인 2012.01.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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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교육의원, 진보정책으로 폭력증가 주장 반박

작년 서울시내 학교 폭력사건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형태(46·서울5)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현황'에 따르면 2011년 학교폭력 가해자는 3173명, 피해자는 2507명이다.

이는 2010년 가해자 4793명, 피해자 3412명과 비교할 때 각각 33.7%, 26.5% 감소한 수치다. 그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2009년 보다 각각 24.7%, 27.1% 늘었던 점을 감안하면 급격히 감소세로 돌아선 것.

김 의원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증가했지만 2011년엔 감소했다"며 "학교폭력의 원인을 진보교육감과 학생인권조례 탓으로 돌린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폭력이 진보, 협력교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1년을 계기로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아직도 학교 폭력 사례가 많은 만큼, 이를 줄일 방법을 다같이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해자의 대다수는 중학생(2009년 81.5%, 2010년 76.3%, 2011년 79.6%)이었다. 가해 유형은 지난해의 경우 폭행이 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품갈취(19.3%), 따돌림(3.8%) 등의 순이었다.

피해 학생 역시 대부분이 중학생(2009년 87.8%, 2010년 82.8%, 2011년 85.2%)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 역시 지난해의 경우 폭행이 44.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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