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9cm 눈 예보, 1일 대중교통 연장·추가운행
기상청이 31일 오후 4시 서울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도심 곳곳에서 도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이후 내리기 시작한 눈이 폭설로 변하면서 퇴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서울지역에 최고 5~9㎝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 서울시와 경찰 등이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강설량에 따라 비상근무를 발령, 도로가 결빙될 경우 퇴근길 극심한 정체가 예상돼 교통경찰 등 경찰병력을 집중 투입한다. 이를 위해 교통경찰병력 2000여명을 긴급 투입해 결빙 취약지 333개소에 대해 순찰·거점근무 등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월1일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장·추가운행 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출퇴근시간대를 평소(오전 7∼9시, 오후 6∼8시)보다 30분씩 늘려 잡아 전동차를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막차도 새벽 1시30분까지 기존보다 30분 연장 운행한다.
버스는 2월1일 하루 동안 291개 노선 481대가 추가로 투입한다. 눈이 많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통제될 경우 우회운행과 관련된 정보는 서울 교통정보센터(토피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페이지, Tel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상청의 예보대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비상근무태세를 갖추고 대중교통을 연장·추가 운행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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