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시설‧쪽방촌‧노숙인 시설 등에 3천여만원 지원키로
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장애인 시설과 노숙인, 저소득층이 거주하고 있는 일명 ‘쪽방촌’ 등에 합동차례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우선 종로구 문혜장애인요양원, 노원구 천애재활원, 강동구 주몽재활원 등 시내 장애인 복지시설 50곳에 15만∼22만원씩 총 1041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비용은 각종 기념일에 화분이나 선물을 주는 대신 그 비용을 축하받는 사람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그린기프트’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쪽방촌 주민 및 노숙인 시설에도 규모에 따라 12만∼200만 원까지 총 22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비를 들여 종로구 돈의동‧창신동, 중구 남대문로5가, 용산구 동자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쪽방촌 5곳에 합동차례비 50만원씩을 지역 쪽방촌 상담소를 통해 지원한다.
합동차례는 오는 17일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시작으로, 20일에는 나머지 네 곳의 쪽방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윷놀이‧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행사도 준비된다.
또 시내 42개 노숙인 보호시설에도 추석 연휴기간(21일~23일) 동안 무료급식을 1일 2식에서 3식으로 늘릴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석 차례를 지내기 어려운 소외 계층이 이번 사업을 통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나눔과 기부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린기프트 등 소외계층 후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기업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전화 02-953-55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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