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탈선으로 운행 지연 ‘출근길 마비’
지하철 1호선 탈선으로 운행 지연 ‘출근길 마비’
  • 양재호 기자
  • 승인 2012.02.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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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 속에 시민들 출근길 불편 가중
▲ 서울역에서 고장나 견인중이던 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종로5가역에서 탈선한 2일 오전 서울 종로5가역에서 관계자들이 복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하철 1호선 운행 정지로 의정부행 열차가 정지돼 출근길 대란이 빚어졌다.

2일 오전 7시24분 경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에서 의정부행 전동차가 출입문 고장으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장 난 전동차를 뒤따라오던 전동차에 연결해 밀어내는 방식으로 의정부행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으나, 밀어내던 차량이 오전 8시 35분 경 종로5가역에서 탈선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서울역에서 청량리간 운행구간은 2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지하철이 마비되자 출근길에 지하철을 택했던 많은 시민들이 영하 15도의 한파 속에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해 출근하려고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열차 운행이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 확답하기 어렵다”며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갖기로 한 오전 대중교통요금 인상과 경영혁신 발표 설명회를 오후로 연기하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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