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아파트 숲에 정겨운 우리 마을’ 만들기
‘삭막한 아파트 숲에 정겨운 우리 마을’ 만들기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2.05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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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풀뿌리 시민단체를 찾아서 <16> 도시마을연구소
▲ 2011년에 남양주 사회적기업가대학 교육 사업과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 도시마을커뮤니티플래너 2기 교육을 마쳐 서울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도 마을 공동체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사진제공 : 도시마을연구소>

마을 공동체 형성위해 교육, 연구 사업, 사회적 기업 사업 진행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주거 형태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높아 서울의 주택 중 절반 이상이 아파트였다.

아파트는 세대별로 철저히 분리돼 사생활 보호와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개인주의가 심해져 이웃간의 단절, 공동체의 약화 등을 불러왔다.

이런 상황이 심해지자 최근에는 다시 ‘마을’과 ‘공동체’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움직임들이 늘고 있다. 여러 사회 문제들을 마을에서 공동체에서부터 풀어나가자는 것이다. 이런 활동의 중심에 도시마을연구소(대표 김천년)가 있다.

얼핏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도시’와 ‘마을’이란 명칭에서 볼 수 있듯 도시마을연구소는 도시 속에 마을을 만들기 위해 2010년 7월에 설립됐다.

이후 아파트 숲 도시에서 ‘마을’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을에 주목하는 이유는 마을은 공간적으로 가까운 곳에 정서적으로 더 친밀한 관계들이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도시마을연구소는 이를 위해 교육 사업, 연구·지원사업, 사회적 기업 사업, 주민 갈등해결 사업, 정부정책 개발 사업, 도시 관광 사업, 도시 농업 등 도시와 마을에 관련된 사업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

교육사업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 리더, 공공활동가, 사회적 기업가를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하며 필요한 인재들을 길러내고 있다.

사회적 기업 사업은 특히 커뮤니티의 과제해결을 위한 특화된 마을형 사회적기업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2011년에 남양주 사회적기업가대학 교육 사업과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 도시마을커뮤니티플래너 2기 교육을 마쳐 서울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도 마을 공동체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그래서 도시마을연구소 김천년 대표는 마을, 커뮤니티를 형성해 “아파트 단지 속에서 이웃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 정을 나누는 마을을 만듦으로써 불신과 오해를 줄이고 이웃에 대한 배려와 커뮤니티의 이점을 발견하고 나누는 도시마을을 만드는 작은 희망”을 만들어 나가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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