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달집태우기·쥐불놀이 해볼까”
정월대보름“달집태우기·쥐불놀이 해볼까”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2.02.0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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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천 둔치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쥐불놀이를 즐기고 있다. 쥐불놀이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으로 논밭두렁이의 잡초와 잔디를 태워 논밭에 거름이 되고 각종 병충해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다.

우리민족 고유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자치구별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지에서 구민과 함께 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대항 윷놀이 대회 ▲소원 기원 연날리기 ▲주민노래 경연대회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민녹솔이와 더불어 ▲먹거리 장터 ▲각설이 공연 등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해가 지는 오후 7시부터는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가 열린다. 높이 10m에 이르는 대형 달집태우기가 도시에선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어서 쥐불 깡통 돌리기와 대동놀이 등을 통해 한해 건강과 소원을 기원한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6일 저녁 6시 석촌호수공원 내 서울놀이마당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선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으로 자리 잡은 ‘송파다리 밟기’(서울시 주요무형문화제 제3호)가 열린다.

부모와 자녀가 한조로 횃불을 들고 쥐불놀이를 즐기며 석촌 호수 주변을 돌며 무병장수를 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도 마찬가지로 대보름을 맞아 사라져가는 각종 세시풍속을 재현하고 전통문화행사를 위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4개 동별로 민속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5일 오전 10시부터 노원 청소년 수련관 앞에서 돌싸움, 길놀이, 다리 밟기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와 쥐불놀이, 줄넘기, 판소리,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도 6일 오후 2시부터 도봉구청광장에서 구민과 함께 ‘정월대보름 큰 잔치’를 개최해 연만들기, 팽이돌리기와 같은 체험마당과 허리춤당기기 등 민속경연대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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