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학생봉사동아리 JOY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학생봉사동아리 JOY
  • 양재호 기자
  • 승인 2012.02.05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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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은 부메랑입니다, 하는 만큼 되돌아와요”

환경에 관심이 많은 중학교 학생들이 모여 동아리를 만들었다. 바로 서초중학교의 환경동아리 JOY(Join Our Youth)이다. 지구의 환경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에서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JOY’의 이세정(16·여), 허제원(16·여) 학생대표를 만나봤다.

- 단체 활동을 소개한다면

허제원 학생대표(이하 허·사진왼쪽) : “물 절약, 저탄소를 실천하고 주변에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여름방학 때 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서 ‘물’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어요. 물에 중요성에 대해 주변에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물사랑 UCC’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물은 부메랑이다’가 주제였는데요.

지금 우리가 물을 아끼지 않으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내용입니다. 또 저탄소 실천 방안으로 자전거타기, 바이크 스테이션 봉사활동을 전개했습니다.”

- 동아리를 만들게 된 동기는

이세정 학생대표 (이하 이) : “중학생이 되면서 지구온난화와 환경에 대해 자연스레 공부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런 환경 문제를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뜻이 있는 친구들이 모여서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허 : “‘물사랑 UCC’를 제작할 때 소품으로 부메랑을 사용했는데, 부메랑이 돌아오지 않아서 난감했습니다.(웃음) 또 저희가 진익철 서초구청장님과 면담을 했는데요. 면담 준비과정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서류를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그래도 구청장님께서 저희 말을 경청해주시고 환경보호에 적극적이셔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 : “활동을 하면서 자전거 교실을 열었는데요. 자전거를 못타는 친구들이 많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넘어지면서 자전거 배우는 것이 기억에 남아요. 또 한 친구는 전날 자전거타기 연습을 무리해서 하는 바람에 정작 자전거 투어 당일에는 과로로 쓰러져서 참여하지 못한 했답니다.(웃음)”

-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나

허 : “저희 동네에는 등교 할 때 학생들이 거의 부모님 자가용을 타고와요. 학교에 자전거를 이용해서 등하교 하는 것이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자전거는 부족한 운동량도 채워주는 장점이 있어 일석이조에요.”

- 느낀 점과 바뀐 점이 있다면

허 : “요새 중학생들은 학원가고 공부하는데 거의 미쳐있습니다. 동아리를 하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학원을 가지 않게 됐는데요.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서로가 많이 친해지고 성숙해진 것 같아요.

이 : “또 머리로는 알고 있는 것을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됐어요.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이 너무 멋있고 사랑스러워 보인다는 거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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