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전 특보 출마검토 선언, 공천위 심사결과 주목
새누리당이 4·11 총선 공천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를 둘러싼 당 중진의 불출마와 출마설이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는 8일 이번 4월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힐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구 출마 대신 당의 전략공천 지역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홍 전 대표의 지역구인 동대문을은 현역 의원이 출마하지 않게 된다.
또 이번 총선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홍 전 대표는 지난 6일 손바닥tv '소셜데스크'에 출연, 총선 출마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불출마를 하더라도 당당하게 내발로 내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당 대표까지 했는데 당도 어렵고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나 혼자 살겠다고 출마하는 게 옳은 것인가"라면서 "당과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특보는 7일 "이번 총선에서 종로나 동대문을 지역에 출마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말해 홍 전 대표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 전 특보는 당초 강남 출마가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강북으로 방향을 틀었다. 홍 전 대표와 이 전 특보의 이같은 움직임에 공천심사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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