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넷' 출범, 19대 총선후보 검증 돌입
'총선넷' 출범, 19대 총선후보 검증 돌입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2.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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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시민단체 1000여 개 참여, 심판운동 본격화
▲시민사회단체로 이루어진 가칭 2012 총선유권자네트워크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총선에서 피켓을 들고 심판하겠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4·11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 시민단체들이 문제 정당과 후보자 심판에 나섰다.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2012총선유권자네트워크(이하 총선넷)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 시민단체의 총선 관련 활동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당시 후보자 낙천·낙선운동과 같은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총선넷 참여 단체는 민주노총,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000여개에 달해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자치구에서 활동하게 된다. 총선넷의 목표는 4월 총선에서 후보자 심판운동, 약속운동, 온라인유권자운동 등을 통해 문제 정당과 후보자를 솎아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가운데 심판운동은 특권층의 이해를 위한 반민주적인 정책결정과 집행, 법제정에 책임이 있는 정당과 정치인을 투표로 심판하는 것을 말한다.

약속운동은 국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정치, 경제 민주화와 생태를 지향하며 남북 간의 평화체제가 구축된 새로운 사회에 대한 비전을 약속받고 해당 후보자를 지지하자는 유권자의 다짐을 말한다.

또 온라인유권자운동은 후보자들의 기본 정보와 18대 국회 주요 법안에 대한 투표결과 등 관련 정보와, 심판운동 및 약속운동을 통해 모아지는 정보를 모아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자는 것이다.

총선넷은 이날 총선 후보자 정보공개의 일환으로 18대 국회에서 2009년 예산안, 2010년 예산안, 2011년 예산안 날치기 처리에 가담한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앞으로 총선넷에 참여하는 각 연대기구와 개별 단체들이 발표하는 심판명단과 약속명단도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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