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형환 의원 공천신청 포기 선언
새누리당 안형환 의원 공천신청 포기 선언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2.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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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현실에 대한 반성과 고민” 불출마 가능성 시사
▲안형환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공천신청 포기 의사를 밝혔다.

안형환 새누리당 의원(금천)이 15일 4·11 총선 공천신청 포기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공천포기 보도자료에서 “훌륭하신 분들은 계속 국회에 남아서 한국 정치의 격을 한 단계 높이는데 경륜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불출마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안 의원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박진 의원(종로)과 원희룡(양천갑)·홍정욱 의원(노원병)과 함께 서울에서 4번째 불출마 현역의원이 된다.

새누리당의 친이계로 알려진 안 의원은 이날 “현역의원들의 결단을 요구하는 당의 바람, 지역민들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 죄송함, 제반 정치현실에 대한 반성과 고민 등이 겹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고 자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제 결정이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 동료 의원들에게 행여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모든 의원들이 다 책임질 수는 없다. 훌륭하신 분들은 계속 국회에 남아서 한국 정치의 격을 한 단계 높이는데 경륜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민은 오랫동안 해왔지만 동료의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공천 마감일인 오늘 발표를 하게 된 점은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6선 의원인 홍사덕 의원(대구 서구)도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당에 거취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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