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근태 부인 인재근, '총선 출마' 선언
고 김근태 부인 인재근, '총선 출마' 선언
  • 양재호 기자
  • 승인 2012.02.17 13: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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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뜻을 이어 두 몫의 삶을 살아야겠다"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인재근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부인.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씨가 남편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에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인 씨는 17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돌아가시면서 유언처럼 남긴 말이 있다. '2012년이 굉장히 우리에게 중요한 해다, 2012년을 점령하라,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모두 참여해서 바꿔라'라는 말이었다"고 전해 총선·대선 승리가 고인의 유언임을 강조했다.

인 씨는 이어 "같이 4월 총선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래서 제가 저와 또 동지들이 굉장히 안타깝고 또 당황하고 그랬다"며 "제가 그 뜻을 이어서 두 몫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며 사실상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고 지금도 고민하고 아직 출마선언이나 이런 건 못 했지만 고민하고 동지들과 의논해서 내주쯤은 결심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강금실 전 법무장관도 트위터에 "도봉구에 출마준비하시는 인재근 선배께서 후원회장을 부탁하셨다"면서 "출마를 안하니까 후원 전문이 되려나 보다"라고 인 여사의 출마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인 선배의 출마는 단순한 남편 대신이 아니라서 지지한다"면서 "민주화운동 동료이며, 정치활동의 동료이며, 실질적 역활을 해오셨다. 김근태 선배의 빈자리를 잘 챙기고 잇기 위해 정치활동이 지금 단계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 씨는 이대 출신의 노동ㆍ여성운동 1세대로 김 고문이 설립한 민청련에서 활동했으며, 민가협을 설립하고 민통련 서울지역 의장도 역임했으며 김 고문과 함께 미국의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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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A369.NET 2012-02-17 16: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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