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술가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생활
서울 예술가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생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2.1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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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창작공간 9개 센터, 시민참여 프로그램 다양
▲ 금천예술공장 입주 작가 Abigail Collins의 ‘Azimuth, 2009 Tarp, conduit, sandbags, built-in projection screen / Video in loop(25 minute)

서울시민들이 생각하는 ‘서울 살이’의 장점은 무엇일까. 많은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뛰어난 문화혜택을 꼽는다. 문화혜택은 수많은 공연장이나 극장, 화랑 등 소비자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보다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분야도 많다.

시민들 스스로 정보를 얻고 발품을 팔면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적 혜택이 곱절로 늘어난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시창작공간’에서도 그런 능동적인 문화혜택을 얻을 수 있다. ‘서울시창작공간’은 2008년 서울시의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정책에 따른 도심 재생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도시개발 과정에서 나온 많은 유휴시설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자는 게 출발점이었다. 이후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개방성을 갖추면서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됐다.

▲ 문래예술공장에서 오는 4월까지 진행하는 '장롱 속 기타 꺼내기'5기 수강생 모집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사업단은 현재 9개의 지역별 창작공간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서교예술실험센터와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과 2010년 개관한 문래예술공장, 성북예술창작센터,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2011년 개관한 홍은예술창작센터와 새로 영입된 장애인창작스튜디오 등이다.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 가운데 시민들의 참여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곳은 서교예술실험센터와 문래예술공장, 성북예술창작센터, 홍은예술창작센터 등 4곳이다.

옛 서교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운영하는 서교예술실험센터는 홍대 지역 예술가들의 포트폴리오와 지역에서 발행되는 다양한 출판물 등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을 개방한다. 또 ‘포스터칼라로 그리는 13일 명화교실’ 등의 미술강좌를 열어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문래예술공장은 지난 1월 통기타 강좌프로그램 ‘장롱 속 기타 꺼내기’ 5기 수강생을 모집, 오는 4월까지 교습을 진행하고 있다.

옛 성북보건소 자리를 활용한 성북예술창작센터는 ‘2011년 결과보고 전시회’를 오는 4월 14일까지 연다. 이밖에 홍은예술창작센터는 9일부터 16일까지 ‘2012년도 재봉틀동아리 <꼴, 좋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 서울시창작공간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eoulartspace.or.kr/)를 방문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문의 :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사업단(TEL 3290-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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