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해법, '교사-학생 소통'으로
학교폭력 해법, '교사-학생 소통'으로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2.20 15:4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교육청, 처벌보다 '교육' 강조한 학교 폭력 대책 발표
▲ 최병갑 서울시교육청 책임교육과장이 20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이 교사와 학생 소통 강화, 학생의 비폭력 평화·인권 교육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처벌, 가해자 격리 위주 대책과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의 종합대책을 보면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과 만남의 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월을 ‘만남-소통-친교의 달’로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교사의 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청 행사와 공문서를 50%까지 축소하기로 하는 등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과 상담 시간을 늘리도록 했다.

학교 폭력 실태 파악을 위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연 2회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와 아울러 가해 학생에 대한 엄격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가해학생은 '불관용 원칙'을 적용해 징계사항은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며 피해 학생 보호 강화, 가해 학생 즉시 출석정지 조치를 하기로 했다.

또 맞춤식 선도, 대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모든 중학교(377곳)에 배치된 전문 상담 인력을 2012학년도엔 89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학생에 대한 비포력평화교육, 인권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폭력과 차별로부터 보호한다는 서울 학생인권조례의 정신에 따라 비폭력평화교육, 인권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 스스로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학생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이끈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교육(토론) 연극 순회 공연을 중학교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학생회, 학급회, 서울학생참여위원회를 중심으로 학급에서부터 토의, 토론을 활성화 하고 자율과 자치를 실천함으로써,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을 배우는 민주시민교육의 장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학교 밖과 연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정에서의 ‘가족밥상교육’을 권장하기로 했다. 지역교육청은 지역 사회 밀착형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재능기부 사업을 확대해 학부모 및 지역 사회 전문가의 교육기부와 상담자원봉사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서울시와 연계해 ‘온 마을이 한 아이를 함께 키우는 마을공동체 회복운동’을 전개한다. 자치단체, 지역사회와 협력해 일-배움-미래설계를 연계한 중학생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학교에 복귀시키기 위해 자치단체와 협력해 쉼터를 제공하고 ‘Wee센터’를 중심으로 복교를 위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BABA369.NET 2012-02-20 19:29:33
BABA369.NET
목숨을 담보로 하는 해,외,원,정,도,박,
이제 안전하게 인터넷카,지,노,에서!
ㅇ 국내 최초 누,드,딜,러,
ㅇ 매일 잭팟 500만,원,
ㅇ 무,료,회,원,가,입,무,료,관,전,
BABA369.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