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서영교 예비후보 의식 “왜 나한테는 질문 없나”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여성후보 15% 공천 기준에 따라 일부 남성 예비후보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여성 공천신청자들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사례는 지난 17일 치러진 서울 중랑갑 공천신청 면접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날 면접에 나선 이상수 예비후보는 여성 공천신청자인 서영교 예비후보를 의식, 민감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예비후보는 서 예비후보에게만 공천심사위원들의 질문이 잇따르자 “왜 저한테는 묻지 않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한 공심위원은 “이 후보는 (위원들이)잘 알아서 묻지 않는 것”이라고 달랬다. 강철규 공심위원장은 “여성 후보가 월등히 뛰어나면 (바로)공천을 줄 수 있고, 종합점수가 비슷하면 경선을 시킬 것”이라며 두 후보에게 결과에 승복할지 물어 동의를 받아내 면접을 계속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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