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풀뿌리 시민단체를 찾아서 <19>
서울 풀뿌리 시민단체를 찾아서 <19>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2.26 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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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구로시민센터
▲ 구로시민센터 아빠 모임이 작년 5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구로시민센터

왕성한 회원 모임, 생협 활동,

‘좋은엄마’ 모임 통한 교육 복지 활동

구로공단 규모 축소 후 구로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 계기

 

▨ 주소 :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730-94

▨ 전화 : 02-838-5627

▨ 홈페이지 : www.kurongo.org

구로 지역은 구로공단을 끼고 있어 70, 80년대 많은 노동자들이 거주했고 노동운동도 활발하게 전개돼 많은 노동운동가들이 구로 지역에 왔다. 그러다 공단 규모가 축소 되고 시대가 변하면서 노동운동과 노동운동가들의 활동에 변화가 왔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지역, 주민운동이었다. 구로시민센터(대표 김성국)는 구로 지역의 지역과 주민 참여 운동을 위해 1997년 6월에 창립됐다. 창립 이후 부설 ‘다우리어린이서점’, 노동법률상담소를 열고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이후 구로녹색가게 개장, 구로자원봉사센터, 구로실업극복지원센터(1998년)를 열었다. 구로자활후견기관을 설립(2000년)해 자활을 지원했고 구로시민생활협동조합 창립(2003년), 방과후학교 개소(2007년), 열린공간 느티나무 개소(2009년)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주민 참여 활동과 복지 지원 활동을 했다. 이런 활동은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점 해결에 나서서 참된 주민자치를 실현한다는 구로시민센터의 설립 취지와 맞닿아 있다. 구로시민센터는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건설’, ‘민주와 통일 기여’, ‘열린 지역 시민단체’를 지향하고 있다.

구로시민센터의 지향점은 현재 사업에 잘 담겨 있다. 사업은 민주주의 실현, 주민 참여, 주민 교육 및 복지, 환경 등에 걸쳐 있다. 구로시민센터는 현재 ‘좋은 엄마’ 사업과 구로시민생협, 자활공동체, 회원자치 모임 등을 꾸려가고 있다. ‘좋은 엄마’ 사업엔 그림책 분과, 동화분과, 우리문화분과, 발도르프분과, 스키마분과, 풍물, 퀼트 등의 소모임 활동을 하고 있다. 구로시민생협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먹을거리를 나눈다. 생태위원회식품안전위원회, 물품위워회, 각 동의 마을 모임을 꾸려 나가고 있다.

자활공동체 활동은 다우리가정산후조리사, 행복한 밥상, 공간인테리어, 소풍가는 날, 꾸밈과 고침, 모닝플라워, 워킹우먼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 자치 모임도 왕성히 운영해 회원 간 친목과 문화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아빠의 메아리, 기타 동호회, 어울림, 탱탱콩나물, 산이좋은 사람들, 구로시민합창단, 느티나무, 동네 밴드 등은 구로시민센터 회원들의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는 회원 모임들이다. 또 통일 사업도 활기차게 진행하고 있다. ‘6.15공동위 서울구로구협의회’ 등과 연대 활동을 꾸준히 하며 구로 지역의 통일, 평화 운동을 이끌고 있다.

구로시민센터는 앞으로도 주민 참여와 복지 사업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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