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텃밭 ‘강남벨트’ 인적쇄신 주목
새누리당 텃밭 ‘강남벨트’ 인적쇄신 주목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2.0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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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송파 7개 선거구, 강동갑·을, 금천, 성동갑·을

오는 4월 11일 제19대 총선은 대선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간평가의 의미를 가진다. 총선의 승리는 곧 대선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서울은 전국 245개 지역구 가운데 48개의 선거구에서 격전을 벌인다. 한나라당은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40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며 압승했고 당시 민주당은 7곳, 창조한국당은 1곳에서 승리한 바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혀가면서 빠르게 서울지역 민심을 장악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4월 11일 총선까지 매 주 서울 12개 선거구의 지역 여론과 예비후보자 움직임 등을 조명하고자 한다.

[강남갑] ‘경제통’ 이종구 의원 3선 질주, 공천 유력

■19대 총선 판세 전망

여당의 ‘텃밭’인 강남갑 지역은 정치인 2세이자 경제 관료 출신인 이종구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국회의원 출마하면서 ‘경제전문가’임을 강조해 왔고 지난 8년 동안 대부분 경제 관련 정책을 쏟아냈다. 현재 여당에서는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구 의원의 재공천이 유력하며 이용문 장군 기념사업회 회장인 이지호 씨와 한화그룹 법무실장을 역임한 바 있는 채정석 변호사 등이 공천경쟁에 가세했다. 반면 야당에서는 현재 무역한류 관광사업을 하고 있는 마재광 전 민주당 서울시당 정책실장, 김성욱 민주통합당 강남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현역의원 18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 및 지역 이슈

경제학 전문가이자 재선의원인 그는 지난해 정부정책의 최우선 과제로서 물가안정을 강조하며 서민생활 안정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명계좌 예·적금 6584억 원에 대해 과세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당국의 대책을 주문했다. 재건축시장에서 “초과이익환수제”, “소형주택건설 의무화”가 시장에서 보틀넥을 만든다며 이는 투기억제 수단이라기 보다 부동산 거래를 침체시킨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의 공약 중 이행완료 된 것을 보면 강남 어르신행복타운 건립, 강남 환경자원센터 건립, 수서역세권 개발 추진, 강남경찰서 신축 추진 등이 있다.

■역대 총선 결과

강남갑 지역은 줄곧 여당이 수성을 해 온 지역이다, 16대 총선에서 최병렬 한나라당 후보가 민주당 전성철 후보에 2만여 표 차이로 승리했다. 그 바톤을 이어받아 이종구 후보는 4만여 표의 득표차로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하는데 성공했으며 18대 총선에서는 재선에 도전하여 압도적인 득표율 차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종구 의원은 19대 총선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서 김성욱 지역위원장이 공천된다면 18대에 이어 재격돌이 예상된다.

[강남을] 새누리당 당내 공천 경쟁 치열, 정동영 부활 주목

■19대 총선 판세 전망

강남을 지역은 공성진 전 의원이 의원직 상실형을 받으면서 무주공산이 돼서 여당 텃밭에 자연스럽게 여당 후보가 몰렸고 야권에서도 거물급 정치인이 몰렸다. 여권에서는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허준영 전 경찰청장, 장애인 몫으로 비례대표를 한 이정선 의원, 권문용·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등 7명이 공천신청을 했다.

허 전 청장은 “강남구민의 자부심을 살리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정 전 수석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FTA전도사로 불리는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경우 새누리당 전략공천 카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그는 “제가 할 역할이 있는데 피하는 것은 스스로 죄가 된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민주통합당은 이 지역을 강남권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 전현희 의원은 “오랜기간 강남에 거주해 지역민들의 욕구와 생리를 잘 파악하고 있다”며 도전장을 냈다. 반면 정동영 의원은 ‘좌클릭’ 노선을 확실히 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는 “강남의 한 복판에서 진보적 이슈를 펼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역대 총선 결과
 

강남을 지역 역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텃밭이다. 줄곧 여당이 승리를 해 왔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16대 총선에서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3만여 표 차이로 승리했고 오 전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에 따라 그 바톤을 이어받은 공성진 후보가 17대에 나서 역시 3만여 표 차이로 승리했다. 18대에 재선에 나선 공성진 후보는 민주당의 최영록 후보에 40% 이상의 득표율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으나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아 강남을은 무주공산이 됐다.

[서초갑] 친박 이혜훈 의원 지역구, 여당 경쟁자도 없어

■19대 총선 판세 전망

서울 서초갑 역시 새누리당 강세지역이다. 3선에 도전하는 이혜훈 의원은 매우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 현황을 보면 인물홍수를 겪고 있는 강남벨트에서 서초갑 지역은 이혜훈 의원 단수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서초갑은 이른바 한나라당의 전통적 초강세 지역인 ‘강남벨트’의 한 축으로, 서울 내 다른 지역구에 비해 많은 ‘금배지 희망자’들이 몰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서초갑 역시 17대와 18대 총선 당시에도 3~8명 정도는 공천 신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도 이 의원의 단독 신청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의 ‘정치적 존재감’을 꼽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 의원이 유력한 새누리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현역의원 18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 및 지역 이슈

재선인 이혜훈 의원의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평가를 국정공약과 지역공약으로 나누어 분석해 본다. 우선 국정공약은 3가지를 제시했는데 “국회재경위를 이끌겠다”는 공약은 이행완료라고 주장했다. 기획재정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조세소위와 예결소위위원장을 역임했다. “줄푸세 본격 진행” 공약은 종부세법개정안 국회 원안 통과로 정상추진이라고 했으며 “기업하기 좋고 서민살기 좋은 법 만들기” 공약은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회 통과로 정상추진 중이라고 했다. 그밖에 지역공약으로서 “교육지구 서초 육성”이나 “문화·교통”관련 공약은 정상추진 중이거나 완료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역대 총선 결과

서초갑 역시 강남벨트이면서 여당 텃밭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3번의 선거 전적을 보면 여당이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16대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박원홍 후보는 민주당의 배선영 후보와의 대결에서 16000여 표 차이로 승리했으나 17대에 공천 탈락하여 이혜훈 현 의원이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 함종길 후보와, 18대에 민주당 박찬선 후보에 압도적인 득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단독 공천 신청자로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상태로 19대 총선에서 맞상대할 민주통합당의 후보를 기다리며 비교적 느긋한 입장에 서 있다.

[서초을] ‘돈봉투 발언’ 고승덕 의원의 공천여부 미궁속

■19대 총선 판세 전망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인 서초을 지역에선 10여명이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인 고승덕 의원이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폭로하면서 고 의원의 공천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있다. 또 구청장을 지낸 박성중 후보, 동국대 교수인 임중연 후보, 국회 입법 차장 출신 상원종 후보,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 유철환 후보와 KBS앵커 출신 정미홍 후보 등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곽세현 민주통합당 정책위 부의장과 박민규 김근태 전의원 보좌관 등이 공천 신청을 했다.

■현역의원 18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 및 지역 이슈

국회의원으로서 첫 임기를 마친 고 의원은 지난 4년동안 다양한 정치활동을 펼쳤다. 고 의원은 후손에게 빚더미를 넘기지 말자며 “균형예산법 발의”나 우리 문화는 지켜야 한다며 문화공존정책에 반대했다. 또한 그는 고교 무상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2010년 햇살론을 출시하도록 했고 미소금융정책 보완,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카드수수료 인하, 불법 사채업자 대책,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등 정책개발에도 관심을 가졌다. 지역활동으로서 우면산복구 활동 및 사방공사 예산 확보, 남부순환도로 저류조 추진, 세계최대 연구개발단지 2012년 착공 추진, 법원구내 민원분소 설치나 고속도로 덮개공원 사업, 화장장과 종상향 민원제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고 의원 측은 설명하고 있다.

■역대 총선 결과

서초을 지역 역시 여당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선거구다. 16대에 김덕룡 한나라당 후보가 민주당의 안동수 후보에 8000여 표 차이로 승리했고 17대에 다시 나선 김덕룡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김선배 후보에 1만8천여 표 차로 재차 승리했다. 그러나 김덕룡 전 의원은 18대에 고승덕 현의원과 공천 경쟁에서 밀려 결국 고승덕 후보가 민주당의 조남호 후보에 압도적인 득표율 차이로 초선의원이 됐다. 고승덕 의원은 재선 고지를 행해 도전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돈봉투 사태 발원지로서 당내에서 매우 난감한 입장에 서 있었다. 그의 행보에 대해 당에서는 어떻게 판단할 지 공천결과로 설명되어 질 것 같다. 이런 움직임에 서초갑에 비해 공천신청자가 대거 몰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송파갑] 여당내 여성후보간 불꽃 경쟁

■19대 총선 판세 전망

18대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영아 의원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물리학자로서 과학기술 전문가 몫으로 한나라당이 전략공천을 하자 민주당에서는 정진길 전 의원의 장남인 정직 후보가 IT전문가로 맞대결을 펼쳤었다. 그는 실제로 지난 4년 동안 과학기술 분야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현재 당내에서는 송파구청장 출신 여성 후보인 김영순 씨가 공천을 기대하고 있으며 민주통합당에서는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영로 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현역의원 18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 및 지역 이슈

박영아 의원은 물리학자 출신으로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동이 두드러졌다. 과학기술위원회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질의를 했으며 운영위원회에서는 지속가능한 과학발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번영, 여성일자리 등에 대한 지속적인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한림과학기술포럼이나 과학기술 정책세미나도 개최하는 등 제 18대 국회 ‘최우수 과학기술 국회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송파 지역구의 각종 행사 참여나 공약 이행 점검보다 과학기술 분야 전문 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을 하는데 더 주력을 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역대 총선 결과

강남3구에 하나인 송파지역 역시 여당이 전승을 해 왔다. 16대 총선에서 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하고 있는 맹형규 전 의원이 민주당의 김영술 후보에 2만여 표 이상의 득표를 하며 당선됐고 17대에도 열린우리당의 조민 후보에 큰 표 차로 무난하게 당선됐다. 서울시장 출마 등의 사유로 18대에 불출마하게 되자 과학기술 전문가 몫으로 박영아 현 의원이 나서 61.6%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송파을] 정치인 2세 유일호 의원에 전직 의원들 도전장

■19대 총선 판세 전망

강남 3구에 속하는 송파을은 지금까지 야당의원의 입성을 한 번도 허락하지 않은 금야의 성이다. 강남·서초와 함께 전통적인 아성 중의 아성인 탓일까. 송파을에는 새누리당에서 지역구 현역의원을 포함, 7명의 후보가 금배지를 향해 대거 예선 경쟁에 돌입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에선 장복심 전 의원 등 3명만이 여당의 아성을 깨기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고, 무소속으로 예비등록을 한 박계동 전 의원은 신생정당인 ‘국민생각’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선거의 향배는 두텁게 형성된 이 지역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변화의 흐름에 과연 얼마나 영향을 받을 지, 그리고 박계동 예비후보 출마에 따른 보수표의 분열 가능성과 새누리당의 전략공천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여당 진영 내부에서 조차 “지난해 실시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야간에 51대49의 박빙 싸움이 펼쳐진 만큼 새누리당으로선 전혀 느긋하게 선거를 치를 곳이 아니다”는 말이 흘러나올 정도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19일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내부의 가장 큰 변수는 전략공천 여부이고, 본선에서 가장 큰 변수는 보수표의 분열”이라고 말했다.

■현역의원 18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 및 지역 이슈

유일호 의원은 의정활동 평가 본회의 출석률 98.60%로 8위. 의안표결 참석률 95.94%로 4위를 차지하는 등 누구보다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말한다. 그는 또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종합부동산세 개편, 제2 롯데월드 건립, 9호선 조기착공과 노선조정, 가락시장 재건축문제 원만한 해결과 주거환경 개선 등의 공약을 이행완료 했거나 추진중이라고 이행점검 정도를 설명했다. 또 서민행복추진본부 위원으로서 10대 친서민예산 6848억 원 증액 요구와 의료빈곤개선 팀장으로서 복지예산 130억 원을 증액했다고 민생을 챙기는 의원으로서 이미지를 관리해 왔다고 평가한다.

■역대 총선 결과

송파을 지역구는 송파병과 나누어지기 전후를 기준으로 여.야의 입장이 바뀌게 됐다. 분구 이전에 송파병 김성순 후보가 16대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한나라당 최한수 후보에 1만여 표에 미치지 못하는 득표차로 당선됐으며 17대 이후는 현 여당이 내리 승리해 왔다. 17대에 한나라당 박계동 후보가 열린우리당 김영술 후보에 약 5천여 표 차이로 승리했으나 18대에 공천을 받지 못해 정치인 2세 유일호 의원이나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장복심 전 의원에 맞서 큰 득표율 차이로 승리했다. 그는 19대에 재선을 노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병] 전·현직 국회의원 간 혈투

■19대 총선 판세 전망

송파병 지역은 역대로 전· 현직 의원간 경쟁터가 되곤 했다. 거여동ㆍ마천동 등으로 구성돼 강남에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송파병은 15ㆍ16ㆍ17대 등 세 차례 총선과 16ㆍ17대 등 두 차례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뒤진 곳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17대 총선에서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 3구의 7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때 각각 ‘수성’과 ‘도전’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눈독을 들이는 출마 희망자들이 많은 점도 격전지를 실감하게 한다. 송파구청장으로 관선ㆍ민선 각 두 차례에 걸쳐 총 12년간 송파구청장을 역임한 김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이계경 전 의원과 김을동 의원이 당 공천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현역의원 18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 및 지역 이슈

송파구청장 출신의 김성순 의원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과 ‘임대주택법’을 대표발의 한 바 있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노동위원회법’을 대표발의 한 실적이 있다.

지역활동으로서 그는 년도별 공약이행 처리현황을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3년차 공약이행 현황을 보면 ‘오금동사무소앞 체비지 매입 주민이용시설 추진’공약이 완결됐고 ‘오금초등학교 다목적강당 완공’, ‘세륜중학교 다목적강당 완공’, ‘장지동파인아파트 단지내 문화체윣설 확충’, ‘문정동 136번지일대 재건축사업’이나 ‘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 이전’사업 등은 추진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단체장 출신으로서 지역활동도 활발하게 해 오고 있다는 지역주민들의 반응이다. 이로써 송파병은 한번도 승리 경험이 없어 여당의 무덤이 되고 있다. 19대 총선에서는 전·현직 의원간의 전쟁이 치러지게 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김성순 현 의원에 정균환 전 의원이 가세했고 새누리당에서는 이계경 후보에 김을동 의원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송파병 지역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유권자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역대 총선 결과

송파병 지역은 17대부터 분구가 되어 한나라당에서는 비례대표 의원 출신 이원창 전 의원이 공천됐고 민주당에서는 김성순 전 구청장, 열린우리당에서는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천되어 3자 대결을 펼친 끝에 이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18대에 한나라당에서는 역시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이계경 후보와 민주당에서는 김성순 후보가 맞붙은 끝에 야당인 민주당이 승리하게 됐다.

[금천] 안형환 의원 공천 신청 포기로 안갯속 선거 양상

■19대 총선 판세 전망

KBS기자 출신인 새누리당 대변인 안형환 의원이 19대 총선에 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현역의원 결단을 요구하는 당의 바람과 지역주민들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 죄송함, 제반 정치현실에 대한 반성과 고민 등으로 공천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혹여나 다른 동료의원들에 부담이 될까 봐 공천신청 접수 마감일인 오늘에서야 밝히게 됐다”며 접수 마지막날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는 “‘그대는 매일 5분이라도 나라를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이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안형환 의원 보좌관 출신 최호권 씨를 비롯, 서울시의원을 지낸 양영식 씨와 유재운 씨 등 6명이 공천경쟁에 가세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17대에 국회의원을 지낸 이목희 지역위원장과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으로선 안형환 의원을 대신할 신진 후보가 공천될 전망이고 민주통합당은 전직 의원과 자치단체장이 공천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역대 총선 결과

금천 지역은 여당이 18대에 처음으로 관문을 뚢은 지역구다. 지난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장성민 후보는 한나라당 이우재 후보와 맞대결을 펼쳐 불과 6000여 표 차이로 승리했으며 17대에 다시 나선 장성민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후보로 나선 이목희 씨에 밀려 낙선했고 한나라당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지만 결국 이목희 후보가 당선됐다. 18대에 이목희 후보는 재선에 나섰지만 뉴타운 공약을 들고나온 정치신인 안형환 한나라당 후보에 불과 0.7%에도 못미치는 득표율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강동갑] 김충환 떠난 자리, 비례대표 의원들이 노린다.

■19대 총선 판세 전망

김충환 의원이 19대에는 이웃 지역구 강동을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례대표 출신 의원들이 눈독을 들이는 한편 전직 의원도 경쟁에 가세했다. 김충환 의원이 이 지역구에 출마할 수 없게 된 것은 선거구민 등에게 멸치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의원의 부인 최 모 씨와 비서관 오 모 씨가 각각 500만 원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현역 의원인 임동규 의원과 노철래 의원이 선거판에 뛰어들게 되었고 민주통합당에서는 지난 18대에 김추환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는 송기정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 당선된 바 있는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출마를 결심하고 있다. 김충환 의원이 떠난 선거구도는 여전히 안갯속이며 여야를 막론하고 누가 공천을 받게 될지가 관심사다.

[강동을] 윤석용 의원에 이웃 지역구에서 넘어온 김충환 변수

■19대 총선 판세 전망

강동을 지역구는 윤석용 현역 의원과 이웃 지역구에서 옮겨 온 김충환 의원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 비례대표 공천 배제 원칙을 수용한 정옥임 비례대표 의원이 강남을 지역을 포기하고 강동을에 출사표를 던쳐 현역 3명의 공천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같은 당에서 의원만 3명이 몰려들게 된 것은 윤 의원이 장애인체육회가 후원받은 옥매트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사실상 ‘공천탈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직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이지만 새누리당 비대위가 공천에서 엄격한 도덕성 기준을 적용하기로 해 윤 의원의 공천 여부가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양천갑에서 ‘비례대표 고천 배제’ 방침에 강동을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결심하게 된 정옥임 의원이나 강동갑에서 재선한 김충환 의원의 고육지책으로 지역구를 옮겨 강동을에 출마를 결심하게 케이스인데 야권에서도 재선 의원 출신인 심재권 전 의원과 비대 의원을 지낸 이상경 전 의원이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역의원 18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 및 지역 이슈

이 지역의 현역인 윤석용 의원은 25년 동안 ‘천호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내종합사회복지관 이사장 등을 맡아 지역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가져 왔다. 2급 장애인이기도 한 그는 보건복지분야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입법활동을 펼쳤다. 특히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입법예고안 검토한 바 있고 상임위에선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 설치로 자살시도는 급감했지만 한강 투신 시도는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노인복지주택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나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위한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또 일자리만들기 특위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소속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정작 강동을 지역의 지역소식은 홈페이지 어디에도 찾아볼 길이 없었고 국회의원 출마 당시 내놓은 공약의 이행 점검도 하기 어려워 지역활동 보다도 보건복지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동갑] 진수희·최재천 전현직 의원 재대결

■19대 총선 판세 전망

성동갑은 여야의 경쟁률이 낮은 편이어서 지난 18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진수희 현 의원과 최재천 전 의원간 재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성동갑은 현역인 이재오계 진수희 의원에 맞서 노동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친박 김태기 단국대 교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8대 총선에선 김 교수의 부인이자 권익현 전 민주정의당 대표의 딸인 권혜경씨가 성동갑 출마를 꿈꿨지만 결국 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최재천 전 의원의 출마가 가장 유력하며 임채호 전 박원순 시장 조직본부 부본부장, 정병채 대한법률중앙회 연구위원장이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동갑은 진수희 의원과 최재천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이뤄질지 관심이 뜨겁다. 두 사람은 2007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대변인이었던 진수희 의원과 정동영 후보 대변인으로 활동한 최재천 전 의원간의 대결이어서 ‘입대결’이라고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두 후보는 성동구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진 의원은 “여당 프리미엄을 강점으로 삼으며 정책을 추진력있게 펼치기 위해 여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최 전 의원은 “현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야당에 새로운 기대를 걸어달라”며 재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의원 18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 및 지역 이슈

진수희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경력을 지냈다. 그는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고 신항만건설촉진법이나 철도안전법, 택지개발촉진법 등의 건설.교통분야에서도 밥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수행하며 보육·아동지원 확대, 탈빈곤·자립 적극 지원, 보건복지·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 의료안전망 강화,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의 정책을 개발해 왔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의 의정보고서 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을 뿐 성동갑 지역에 출마하며 내세운 공약과 이행정도는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들다는게 다수의 의견이다.

■역대 총선 결과

성동갑 지역은 원래 야당 강세지역이었으나 18대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했다. 2000년 16대에 386 바람을 등에 업고 민주당 임종석 의원은 한나라당 이세기 전 의원과 맞대결을 펼쳐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성동갑·을을 선거권으로 나눈 17대에는 열린우리당 최재천 후보가 한나라당 김태기 후보에 8000여 표 차이로 당선됐다. 한나라당 김태기 후보는 18대에도 나섰으나 친이계 진수희 비례대표 의원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게 된 진수희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한 최재천 후보를 눌렀다.

[성동을] 김동성 의원에 임종석 민주당 사무총장 재대결

■19대 총선 판세 전망

성동을 지역 역시 공천접수 마감 결과 전현직 의원 외에 1명 정도가 공천을 신청했을 뿐이어서 사실상 18대와 비슷한 양상의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따라서 김동성 현 의원과 임종석 전 의원간의 리턴매치가 이뤄질지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전대협 3기 의장 출신으로 386 바람을 타고 국회에 첫 입성한 임종석 전 의원은 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지난 18대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현재 민주통합당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지만 청목회 불법자금 수수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19대 총선에서는 공천 여부부터 주목된다. 반면 이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성동 토박이론을 내세웠던 김동성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교육환경 개선과 뉴타운 개발 등의 주거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국회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왕십리 뉴타운 추진, 특목고 유치, 노후 주택 및 건물 정비 등의 공약을 내세운 바 있는데 이번 19대 총선에서 지역 유권자가 공약 이행 점검을 직접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재개발 붐을 타고 중산층이 유입되면서 당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왔지만 지금은 지역여론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입을 모은다.

■현역의원 18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 및 지역 이슈

초선의원인 김동성 의원은 한해동안 많은 법안을 발의했는데 주로 공무원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찰공무원법이나 소방공무원법 그리고 교육공무원법 등이다. 또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나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도 발의한 바 있다.

또 국방위원회 위원으로서 병사월급을 40만 원선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북한군의 서북도서 점령훈련 관련해 질의한 바 있으며 “군용 방독면 65% 북적격”하다는 조사결과를 가지고 화생장비의 부실 여부를 정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밖에 국방개혁 307 계획에 대해 여러차례 공청회를 가지는 등 상임위원회 활동은 활발하게 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역구 활동에 관해서는 공약 이행 활동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길이 없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역대 총선 결과

16대 총선에서 성동 지역구에서 당선된 임종석 전 의원은 17대에 성동을 지역으로 옮겨 와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와 맞대결을 펼쳐 8000여 표 차이로 완승을 거뒀다. 재선에 성공한 임종석 전 의원은 18대에도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와 재대결을 펼쳤으나 3% 남짓한 득표율 차이로 3선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두 전·현직 의원은 2번의 대결에서 각각 1승씩 주고 받았다. 19대 총선에서는 3번째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최종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지역여론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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