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9일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과 유승희·김영주 전 의원 등을 각각 19대 총선 서울지역 여성 단수후보로 확정했다.
이밖에 인천 남을 안귀옥, 부천 소사 김상희 의원 등 수도권 5명의 여성후보를 결정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들 5명의 여성 단수후보와 함께 18개 지역구의 경선후보를 발표했다.
서울의 경선 후보는 ▲동작을= 이계안 전 의원(전 현대자동차 사장), 허동준 지역당협위원장 ▲
강동갑=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송기정 지역위원장, 황희석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법률특보 ▲강서갑=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영근 한국NGO학회 사무총장 등이 맞붙게 된다.
또 ▲중랑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박홍근 반값등록금국민본부 공동대표 ▲관악갑= 김대호 사회디자인 연구소장, 유기홍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용산=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박인환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마포갑= 김진애 의원(비례대표), 노웅래 전 의원 등 7개 지역 15명이다.
정동영 의원과 전현희 전 대변인의 대결구도로 관심을 모았던 강남을과 강동을 지역 등은 이번 발표에서 빠졌다.
한편 이번 3차 공천발표를 둘러싸고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이 심사 결과가 뒤집힌 데 대해 격분, 예정돼 있던 공천심사 면접을 보이콧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소집된 공심위 회의에서 "공심위 내부 논의가 언론에 보도된 것은 문제가 있고, 오늘 기자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취소된 것도 공당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마음의 평정심을 되찾을 필요가 있으니 시간을 두자"고 말한 뒤 곧바로 퇴장했다.
이에 앞서 공심위가 최고위에 건넨 공천·경선후보 명단은 40여명이었지만 최종 발표는 18명에 그쳤다. 공천탈락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정균환 전 의원의 송파병은 별다른 이유없이 발표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