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5일제 수업 대비 142억 원 투입
서울시 주5일제 수업 대비 142억 원 투입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3.03 04: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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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돌봄 교실·초등학교 자기주도학습 확대 주력
▲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서울시가 142억 원을 투입, 돌봄교실 확대 등에 나섰다. [뉴시스]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엉뚱하게 대치동 학원가가 바빠지고 있다. 학원가는 토요일에 맞춘 특강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학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학생들은 높은 수강료를 부담할 수 있는 계층에 국한될 수밖에 없다.

자영업자·맞벌이 학부모 부담 가중

이런 가운데 많은 학부모들이 주5일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정훈(44·자영업·관악구 봉천동) 씨는 “부부가 함께 가게에 나가야 하는데 아이들이 토요일마다 쉬게 되면 방치할 수도 없고 마땅한 대책이 없다”며 “지금 들어가는 사교육비 부담도 커 더 이상 학원을 보낼 수도 없다”고 털어놨다.
 
급기야 이명박 대통령까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주5일제 대책 보고를 받은 뒤 “대부분 학생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예산편성 없이 가능할 일이냐”며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아이들보다는 학교도 문 닫고 집에 가도 반겨주지 않는 아이들, 갈 데 없는 아이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데 이렇게 하려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올해 1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5일제 수업에 대비한 학교 내 돌봄 시설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6일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층 학부모도 안심할 수 있도록 ▲돌봄 교실 확충 ▲토요 방과 후 학교 활성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학교 공부방도 돌봄 위주로 개편

먼저 591개 초등학교 중 돌봄교실이 아직 설치돼 있지 않은 140개 학교에 돌봄 교실 설치를 완료해 토요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돌봄 교실은 올해 29개교를 시작으로 2013년 51개교, 2014년 60개교에 추가로 설치해 100% 완료할 예정이다.

교과학습 위주로 운영되던 중학교 방과 후 공부방은 방과 후에 갈 곳이 없어 홀로 방치되던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돌봄 위주로 중심 기능이 변화한다. 방과 후 공부방에서는 봉사자와 전문심리상담사가 자기주도학습법, 상담, 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진행한다.

자치구 형편 따라 지원 차등화

서울시는 또 늘어난 주말시간의 활용과 학생의 적성·소질 개발을 돕는 시내 599개교 토요 방과 후 학교 활성화에 60억 원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문학·예술·체육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수준별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일반인 수화교실과 같은 장애인 이해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300개 초·중·고교에 26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초등학교 지원비율을 40%에서 60%로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자치구별 기준재정수요충족도와 교육복지지표 등을 고려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교를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신용목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서울시 자체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공백을 틈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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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2012-03-03 16: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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