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호르몬으로 치료가능하다
우울증, 호르몬으로 치료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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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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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서평]《세로토닌의 비밀》

[출판저널=임지연 기자]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지난 10년동안 한국의 자살률은 두 배로 증가했으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12,858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배우 박용하 씨가 자살로 생을 마치며 ‘자살’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 번 되짚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세로토닌의 비밀》의 저자 캐롤 하드는 자살과도 관계되어 있는 우울증, 불안, 두통, 불면, 강박충동 등 현대적 질병의 원인을 “‘세로토닌’이 결핍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세로토닌은 사람들의 급격하게 변화되는 기분을 관장하고 평상심을 찾게 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호르몬이다. ‘기적의 호르몬’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행복’이라는 단어와 연관성이 깊다. 《세로토닌의 비밀》에서는 세로토닌이 무엇인지,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한다.

운동을 하게되면 생성되는 엔도르핀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는 결과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두뇌 엔도르핀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힘든 고투나 체력의 소지상태에 이르기 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266쪽)며 “가벼운 운동이라도 억지로가 아닌 즐거운 기분으로 할 때 세로토닌이 생성된다”고 주장한다. 운동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가벼운 ‘껌씹기’도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조금이라도 ‘행동’할 것을 권장하는 것이다. 또한 음식과 감정은 깊은 연관성이 있어 음식을 통한 세로토닌 조절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출판저널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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