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4·11총선 후보 경선에서 ‘여풍’은 불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마포을에서는 정청래 전 의원이 김유정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역시 현역 의원이 나섰던 마포갑에서도 노웅래 전의원이 김진애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통합당은 10일 같은 날 실시한 2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관심 지역으로 불린 마포을에선 정청래 전 의원이 현역 의원인 김유정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김유정 의원은 정명수 예비후보에도 밀려 3위를 했다.
마포갑은 노웅래 전 의원이 김진애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관악갑에서는 유기홍 전 의원이 김대호 전 유종필 관악구청장 정책특보를 눌렀다.
동작을에선 이계안 전 의원이 허동준 예비후보에 앞섰다. 이계안 전 의원이 후보로 공식 확정되면 정몽준 의원과 대결을 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서갑에선 신기남 전 의원이 김영근 전 NGO학회 사무총장을 이겼다. 언론인 출신 간 대결로 관심을 받은 용산에선 KBS정치부장 출신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박인환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따돌렸다.
중랑을은 박홍근 전 경희대 총학생장이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2차 경선 결과를 놓고 여성 바람의 약화와 오래 지역기반을 다진 전 의원의 조직력이 우세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2차 경선 확정 발표는 2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이 지난 뒤 12일 공식 확정해 발표한다.
[민주통합당 4·11총선 후보 2차 경선(서울) 결과]
▲신기남(강서갑) ▲유기홍(관악갑) ▲이계안(동작을) ▲노웅래(마포갑) ▲정청래(마포을) ▲조순용(용산) ▲박홍근(중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