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진수희·신지호 공천하라
홍준표, “진수희·신지호 공천하라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3.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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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승리 위해 필요, 유정현 재심도 수용 촉구

새누리당 공천을 둘러싼 당내 소수의견이 터져 나오고 있다.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는 8일 서울 접전 지역인 동북권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천이 보류된 진수희(성동갑)·신지호(도봉갑)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한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8년 불합리한 공천을 주도한 친이계가 이제 와서 ‘밀실공천’ 운운하는 것은 세월 무상”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친이계 핵심인 두 의원의 공천을 촉구했다.
성동갑과 도봉갑은 서울 동북권의 요충지로 새누리당이 전략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진·신의원의 공천을 보류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동대문을에 공천되면서 동북권 선거를 이끄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진수희·신지호 의원은 나를 당 대표에서 끌어내리는 데 앞장선 사람들”이라며 “하지만 그 사람들의 지역 경쟁력이 가장 우월하므로 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랑갑 공천에서 탈락한 유정현 의원에 대해서도 “유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설 경우 동북권 1석을 야당에 헌납하는 것으로, 공직후보자추천위가 재심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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